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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관련 가짜 정보에 주민들 더욱 불안 떨어
위클리홍콩  2020/02/11, 17:10:04   
온라인상에서 퍼져있는 가짜 정보들

▲ 홍콩 사람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의 싸움뿐만 아니라 확인되지 않은 가짜 정보들로 인해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다.(사진=scmp)
▲ 홍콩 사람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의 싸움뿐만 아니라 확인되지 않은 가짜 정보들로 인해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다.(사진=scmp)
 
홍콩 내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수가 증가하면서 온라인에 수많은 근거 없는 소문과 가짜 정보들이 양산되고 있어 시민들을 더욱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 정부가 친중파 주민들에게 마스크를 무료로 배분하고 있다는 뉴스부터 호텔 입실을 거부당한 중국 본토인들이 길에서 텐트를 치며 노숙 중이라는 소문까지 수많은 가짜 뉴스들이 난무하고 있다. 지난 4일(화), 경찰 당국은 39세의 경비원을 가짜 정보를 퍼트려 Summary Offences Ordinance를 위반한 혐의로 체포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수개월 동안 진행된 반정부 시위로 홍콩 시민들의 정부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고 정부의 코로나바이러스 대처 능력에 대해서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에 대한 두려움이 가짜 뉴스를 빠르게 확산시키고 있다고 말한다. 홍콩대 마사토 카지모토 언론학 교수는 “빠르게 양산되는 가짜 뉴스들은 대체로 진실과 정확성보다는 매우 감정적이고 이미 퍼져있는 잘못된 믿음과 일치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최근 온라인에 퍼진 몇 가지 가짜 뉴스에 대하여 SCMP에서 알아봤다.

1) 2월 5일, 왓츠앱에서 중국 본토로부터 공급이 중단되면서 생필품인 화장지부터 채소까지 이르는 먹거리들의 재고가 부족해질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슈퍼 앞에 긴 행렬과 텅텅 빈 선반들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홍콩 최대 슈퍼마켓 체인인 웰컴과 파킨샵은 공급업체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모든 물품들을 확보하고 있으며 소문이 양산된 당일 날 수요가 급증했지만 제조업체들이 춘절 연휴 이후 업무를 재개하면서 빠르게 재고를 확보할 수 있었다며 고객들을 안심시켰다. 홍콩 정부 또한 쌀, 라면 등 물품에 대한 수입 제한을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2) 온라인에 호텔 입실을 거부당한 중국 본토인들이 노스포인트 거리에 텐트를 치고 노숙하고 있다는 한 사진이 퍼졌다. 정부는 이 사진에 대해서 일요일 휴일을 맞은 가사도우미들이 텐트를 치고 휴식을 취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3) 정부가 정치적인 이유로 해외에서 홍콩으로 배송된 마스크들의 통관을 보류하고 있다는 주장이 일었다. 이에 홍콩 세관 및 소비국 대변인은 마스크는 수입 금지 물품이 아니므로 통관이 보류가 될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 소문은 작년 10월 시위대의 마스크 착용을 금지하는 복면금지법에서 기인되었다.

4) 온라인에 친중파 주민들에게 무료 마스크를 제공한다는 경찰청 포스터가 떠돌았다. 경찰 당국은 경찰청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가짜 포스터라고 일축했다.

5) 정부가 생산한 수술용 마스크가 홍콩 주민들 사이에서 판매되고 있다는 소문이 퍼졌다. 마스크 박스에 홍콩 징계교육소의 약자인 CSI가 찍혀있으며 일부 현지 언론은 정부 부처에 근무하는 가족과 지인들로부터 받았거나 판매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정부는 “징계교육소의 수감자들이 한 달에 110만개 마스크를 생산해 정부 부처에 공급되고 있다. 일부 마스크가 바이러스 발발 이전에 비정부 기관에 공급되었을 수 있겠지만 정부가 생산한 마스크는 시장에서 판매되지 않으며 시장 판매는 위법 행위이다”고 말했다.

6) 1월 29일 홍콩 유명 포럼인 LIHKG 플랫폼에서 마스크 부족으로 홍콩 주민들조차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홍콩 정부가 중국 본토에 컨테이너 20대 상당의 마스크를 기부했다고 소문이 돌았다. 다음 날 정부는 거짓된 정보라고 일축했다.

7) 홍콩 정부는 1억장 수술용 마스크 및 기타 보호용품들을 비축하고 있다는 소문에 정부는 근거 없는 소문이며 홍콩 징계교육소에서 생산되고 있는 마스크들은 모두 경찰, 병원, 기타 정부 부처로 공급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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