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문화,연예 글자크기  | 
미사의 소소한 여행일기- 두 장의 달력을 남기고-네덜란드 암스테르담(Amsterdam)
위클리홍콩  2018/11/06, 16:03:57   
자전거를 타고 운하를 연결한 다리를 거침없이 달리는
키 큰 사람들이 사는 도시 암스테르담에 이른 새벽에 도착했다.
호텔방에 들어서자마자 창문으로 강렬한 붉은 해가 공원너머로 올라오고 있었다.
일출을 보며 짐을 풀고 긴 시간의 비행에 잠시 잠을 청했다

좋은 계절과 날씨는 나에게 아주 중요하다. 날씨만 화창해도 저절로 행복해지고 뭘하더라도 즐겁지만 반대로 좋은 곳을 가도 날씨가 우중충하면 의욕이 안 생긴다. 그 시간에 본 것들이 그대로 인상을 남겨져 내 기억에 고정된다 마치 첫인상처럼....

불행하게도 비가 추적추적 내린다. 일기예보에 일주일 내내 우산이 그려져 있다.
겨울이 벌써 시작된 듯 쌀쌀한 추위와 함께 비까지 내리니 을시년스럽기 까지 하다.
10월의 마지막 날이라 돌아다니지 않기로 했다. 골목에서 할로윈 분장을 한 무리들에게 습격당해서 심장마비 걸리고 싶지도 않고, 이 정도의 비에 더치들은 우산도 안펴지만 내가 맞고 다니기엔 강수량이 많다. 감기몸살로 몸쳐 눕고 싶지 않아서 호텔 주변에서 지내기로 했다.
날씨 운은 없지만 쌀쌀한 공기도 너무 좋아서 공원을 산책하기로 했다
낙엽들이 깔린 산책길에는 아직도 잎이 조금씩 남아있는 나무들을 보니 헨리의 잎새처럼 나의 시간들도 우수수 떨어지는 낙옆처럼 가 버린듯 하다. 올해도 두 장의 달력만이 남았는데 어떻게 보내야 내 마음이 안타깝지 않을지 걸으면서 나를 자책해본다.
아이들로 북적이던 이곳도 너무 조용하다. 숲속이 겨울동면에 들어 간 듯 하다.
홍콩에 사는 나에겐 이 곳의 춥고 축축한 날씨도 감사할 뿐이다. 차가운 공기속에는 산소가 페를 씻어 줄 만큼 시원하게 들어오고 먼지 없는 숲속에서 풍기는 진한 나무냄새가 너무 좋다. 작은 호수엔 오리들이 유유자적 나처럼 산책을 하는 듯 하고 숲속 한 구석엔 선량한 시민들이 기증한 의자들이 기증자의 이름위에 편하게 쉬라고 놓여있다.
많은 사람들이 오고가면서 앉아서 무슨 생각을 하고 갔을까 궁금하다.
한참을 이리저리 숲을 돌아다니다 보니 어느 덧 반나절이 지나가고 있었다.

서둘러 쇼핑몰로 이동했다. 벌써 크리스마스 장식이 요란하다. 더치 들은 합리적이고 낭비를 싫어하고 깔끔하다
작은 도시를 굳이 자가용으로 다니지 않고 자전거로 이동하고 해가 떠나마자 가로등 을 바로 끄는 에너지를 생각하는 마음, 검소하지만 테이블 마다 작은 꽃과 양초로 낭만을 생각하는 더치들은 알수록 정감이 간다.
조용한 배려와 표내지 않는 다정다감함이 그들의 장점인거 같다.
날씨는 춥지만 포근함이 깃든 이곳에서 오늘은 여행을 접고 커피 잔을 들고 사람들을 감상 한다. 이방인이 많은 여행지가 아닌 현지인들이 사는 동네에 그들과 호흡하며 사소한 일상을 엿보면서 ... 겨울초입이라 오후 5시가 되니 벌써 해가 지기 시작한다.
 
 
 
(사진,글 : 미사 Lee 위클리홍콩 여행기자 weeklyhk@hanmail.net)

ⓒ 위클리 홍콩(http://www.weeklyhk.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자의 눈 소셜미디어 엿보기 – 하울비디오(Haul Video) 2018.11.20
스마트폰 출현이후에 세상은 급격하게 변하고 있다. 변하는 것이 삶의 질을 위한 발전인지 퇴보인지를 묻는다면 대다수가 발전이라고 대답할 것이다. 발전은 세상을 더욱..
중국의 3대 절경중 최고의 절경인 계림을 가다 2018.11.13
홍콩 최초의 고속철도가 지난 달 23일 개통되어 홍콩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빠르고 편리하게 홍콩과 중국 본토 도시들을 연계해서 여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때 주..
미사의 소소한 여행일기- 두 장의 달력을 남기고-네덜란드 암스테르담(Amsterdam) 2018.11.06
자전거를 타고 운하를 연결한 다리를 거침없이 달리는 키 큰 사람들이 사는 도시 암스테르담에 이른 새벽에 도착했다. 호텔방에 들어서자마자 창문으로 강렬한 붉은 해가..
미사의 소소한 여행일기 - 여름 준비로 바쁜 호주 시드니(Sydney) 2018.10.30
시드니의 여름은 눈부시다. 태양에서 금방 데워서 나온 듯 햇살이 눈부시게 강렬하고 사방으로 부서 진다 . 아름다운 이곳을 바로 보지 말고 필터링을 해서 보라는 듯..
홍콩의 거리 – 외국도우미들의 휴일풍경 스케치 2018.10.30
홍콩은 주말 또는공휴일마다 아주 독특한 풍경이 펼쳐진다. 홍콩을 방문한 많은 관광객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그것은 바로 외국인도우미들의 휴일모습들..
핫이슈 !!!
한경 편집국장이 전하는 오늘의 뉴스-70    2018.09.07   
한경 편집국장이 전하는 오늘의 뉴스-69    2018.09.06   
부동산 투기를 위한 신규 아파트 공실에 대한 세금 부과 예정    2018.06.26   
생활패션 – 여름원피스    2018.06.05   
미사의 가벼운 여행일기, 세계여행 – 영국 런던    2018.06.05   
부동산 시장 상승 곡선 그리며..
센트럴-완차이 바이패스, 개통..
하늘에는 영광! 땅에는 평화 –..
세계 한인 언론인들, 고국서 네..
홍콩 집값 부동의 1위… 선전..
중국, '조직범죄와 전쟁‘ 11..
2018년 중독 사고 총 3,9..
원치 않는 텔레마케팅 전화, 규..
WTO, 홍콩 관세 신고 규정..
인구 1천 당 의사 단 1.9명..
Untitled Document

한국기관 및 단체
홍콩 총영사관
홍콩 한인회
홍콩 상공회
홍콩 대한체육
홍콩 여성회
민주평화통일위원회
신아일보
한국 국제학교(KIS)

홍콩기관 및 단체
홍콩 정부
홍콩 세무국
노동청
천문대
홍콩 무역발전국
홍콩 관광청 한국사무소
홍콩 국제공항
홍콩 병원협회
홍콩은행
hangseng은행
홍콩 언론사
문회보
대공보
성도일보
명보
동방일보
South China Morning Post
The Standard
한국 언론사
경향신문
국민일보
내일신문
노컷뉴스
세계일보
서울신문
조선일보
연합뉴스
쿠키뉴스
중앙일보
한국일보
한겨레
뉴시스
동아일보
CBS
YTN
SBS
마카오 주요 사이트
마카오 정부
마카오 비즈니스 서포트 센터
마카오 관광청
마카오 국제공항
터보젯(페리 스케쥴)
마카오 대학


심천 및 광동성
교민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