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룡과 할리우드 톱스타 윌 스미스의 아들 제이든 스미스가 스승과 제자로 등장, 세계적으로 흥행돌풍을 일으키며 상영 중인 쿵푸영화 '가라데 키드(The Karate Kid)'의 속편이 촬영될 예정이다.
영화전문 사이트 스크린크레이브가 30일 전한 바에 따르면 소니 픽처스는 '베스트 키드'를 촬영한 윌 스미스의 오버브룩 엔터테인먼트가 2편을 가능한 빨리 프로듀싱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속편의 시나리오는 드림웍스의 빅히트 애니메이션 '쿵푸팬더'를 쓴 콤비작가 이선 리프와 사이러스 보리스에게 맡겼다.
리프와 보리스는 TV 시리즈 '슬리퍼 셀(Sleeper Cell)'을 쓰고 리들리 스콧 감독의 '로빈후드' 대본 원안을 집필 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베스트 키드 2'의 배경과 줄거리는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전편의 중국에서 미국 디트로이트로 옮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시나리오가 완성되지 않은 만큼 캐스팅은 미정이나 1편에서 주인공으로 나온 제이든 스미스와 그에게 쿵푸를 전수하는 '미스터 한'을 연기한 청룽이 다시 출연할 공산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베스트 키드'는 가라테를 통해 성장하는 소년의 모습을 묘사한 1984년의 오리지널판 무대를 중국으로 바꾸고 가라테도 쿵푸로 변경해 리메이크했다.
제작비 약 4000만 달러를 투입한 영화는 여름 개봉 첫 주에 5500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3억 달러 이상의 흥행수입을 올리는 대박행진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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