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2호, 11월11일］


  지난 10월30일 "2005년 한마음 장터와 놀이마당"이 펼쳐지던 한국국제학교에서 일요일 오전 행사로 제1회 한인회장배 검도대회가 열렸다.  대한검도회 홍콩지부와 홍콩 한인체육회가 주최하고, 홍콩 한인회와 대한검도회의 후원을 받아 열린 이번 대회는 저학년부, 고학년부, 여학생부, 검법부로 나눠서 진행되었다.

  이른 아침부터 모여든 긴장된 표정의 학생들과 학부형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8시 반부터 예선전이 시작되었고, 각 부문에서 4명씩 준결승에 진출할 학생이 결정되었다.

  오전 10시 홍콩한인회 변호영 회장의 개회사로 대회가 정식으로 시작되었고, 각 부문 준결승전이 진행되었다.  멋진 승부의 결과 입상자는 하기와 같이 결정되었다.
- 저학년부 우승(송정근), 2위(조명식), 3위(박태호, 서영현)
- 고학년부 우승(전로빈), 2위(강건식), 3위(하동인, 김승후)
- 여학생부 우승(배성민), 2위(하현지), 3위(조다슬, 왕현정)
- 검법부 우승(이만석), 2위(김찬영), 3위(오균영, 강후이)

  모든 수상자에게는 상장이 수여되었고, 우승자는 상장과 함께 트로피도 받았다.  재홍콩한인회 변호영 회장을 비롯하여, 한국국제학교 김석수 교장, 홍콩한인상공회 류재우 회장 등 단체장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었다.

  승단심사와 대회를 위해 특별히 한국에서 대한검도회 중앙연수원 이종림 원장과 충북검도회 고규철 회장, 이상문 관장 등이 홍콩을 방문하였고, 홍콩 검도회 회원을 위한 강습회를 열어 한국, 홍콩 검도의 교류를 돈독히 하였다.

  한편 체육회(회장 김창근)는 이종림원장 고규철회장 등 대한검도협회 대표일행을 중식 레스토랑으로 초대, 만찬을 베풀었다.  만찬에는 3명의 대표단과 변호영 한인회장, 홍콩검도협회 김영수 사범, 홍콩 체육회의 문명곤 부회장, 송기섭 사무총장과 김태영 사무차장 등이 참석했고 홍콩 교민인 성제환 사장도 참석했다.  특히 성제환 사장은 대학 재학 당시 서울대표선수로 전국체전에 참가했을 정도로 검도실력이 뛰어나며, 이번에 홍콩을 방문한 이종림 원장과는 사제지간이다.  

  성제환 사장은 "대학 은사이신 이교수님을 15년 만에 홍콩에서 만나 뵙게 되어 반가웠다"면서 "이 교수님은 또 우리의 결혼 주례도 서 줬을 정도로 각별한 인연"으로 그 만남이 뜻 깊었다고 설명했다.

* 위클리홍콩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5-12-07 15: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