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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소춘 16세 연하 대만 미녀스타와 결혼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0-11-18 12:13:19
  • 수정 2010-11-18 12: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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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41호, 11월19일
 
영화 '두문자D', '중화영웅', '환영특공'과 '녹정기' 등 무협 드라마로 국내에도 낯익은 홍콩의 인기 배우겸 가수 진소춘(陳小春·43)이 4년 전부터 교제한 16살 연하의 대만 미녀스타 잉차이얼(應采兒)과 백년가약을 맺었다.

진소춘과 잉차이얼은 홍콩의 디즈니 호텔에서 600여명의 하객을 초대한 가운데 성대한 결혼식을 거행했다.

디즈니 호텔의 웨딩홀 곳곳에는 평소 쾌활하고 낙천적인 신랑신부의 캐릭터를 보여주는 실물크기의 커플 사진 패널들을 설치해 결혼식에 참석한 양가 가족과 친지, 연예계 동료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결혼식을 시작하기 직전 진소춘은 절친한 인기스타 친구들과 함께 신부 자택을 찾아 평생 잉차이얼을 위해 살겠다는 '노예계약'을 맺는 퍼포먼스를 펼치기도 했다.

잉차이얼은 본인의 트위터에 "나는 평생 일생일대의 사랑을 기다려 왔네. 이건 아마도 운명..."이란 노랫말을 올려 진소춘과 부부의 연을 맺은 기쁨과 행복감을 표현했다.

앞서 진소춘은 작년 11월 '심룡탈보(尋龍奪寶)' 제작발표회장에서 잉차이얼과 결혼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진소춘은 지난해 초 잉차이얼에 프러포즈, 응낙을 받은 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올 2월 혼인신고를 마쳤다.

그간 진소춘은 장백지, 가수 쑨옌쯔 등 수많은 미녀 연예인들과 염문을 뿌려왔지만 잉차이얼과 결혼하면 절대로 이혼하지 않고 백년해로하겠다고 다짐했다.

1985년 TVB의 무용단에 들어간 진소춘은 매염방(梅艶芳)과 장국영(張國榮), 임억련(林憶蓮)의 백댄서로 일하던 중 기획사에 의해 발탁돼 1992년부터 가수활동을 시작했다.

진소춘은 1994년 홍콩과 대만 가요계의 신인상을 휩쓸었고 그해 출연한 러브코미디 영화 <금지옥엽>으로 금상장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면서 지명도를 높였다.

진소춘은 아울러 성격파 배우로서 홍콩 범죄세계를 그린 '고혹자' 시리즈 등에 출연해 톱스타 자리를 굳혔다.

신부인 잉차이얼은 타이베이 태생으로 11살 때 가족과 함께 미국 뉴욕으로 이민을 떠났다.

팔등신 몸매를 자랑하는 잉차이얼은 2000년 17살 때 미스 화교 선발대회에서 입상한 뒤 2002년 유덕화(劉德華) 주연의 '전직살수'를 통해 데뷔한 후 성룡과 함께 '프로젝트 BB' 등의 영화에 얼굴을 내밀기도 했다.

TV 드라마도 2004년 '후조e인'을 시작으로 '미려신화' '홍콩저매' '녹정기' '대포방' '채홍감심' 등 여러 작품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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