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3호, 11월18일］

  홍콩에 전세계에서 3번째로 높은 빌딩인 '세계무역광장'이 9일 착공됐다.
  센트럴 IFC와 마주보이는 구룡 지역에 세워지는 이 고층 건물은 490미터 높이의 118층 건물로, 6성급 최고급 호텔과 오피스, 쇼핑몰이 들어선다.  

  신홍기(新鴻基) 부동산회사 주석겸 행정 총재 곽병상은 "홍콩 시민들이나 홍콩을 찾는 관광객들은 세계에서 3번째로 높은 세계무역광장 전망대에서 홍콩의 아름다운 경관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세계무역광장의 준공으로 홍콩에는 전세계 유명 브랜드를 총 망라하는 최고의 쇼핑몰이 들어서게 되며, 새로운 관광지가 마련된다"고 설명하면서 "아시아 월드시티인 홍콩에 걸맞는 세계무역광장은 홍콩의 새로운 관광지가 되어 세계로부터 더 많은 여행객을 끌어들여 홍콩의 관광업을 한층 더 발전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세계무역광장이 착공되던 9일, 홍콩특별행정구 도널드 창 행정장관과 중앙인민정부의 홍콩주재연락사무소 주임 고사인, 중화인민공화국 외교부의 홍콩주재특파원 양문창 등이 참석했다.
  현재 홍콩에서 가장 높은 빌딩은 88층 건물인 '국제금융센터(IFC)'로 그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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