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홍콩한인상공회장에 신홍우씨 취임
상공회원들, 도약과 발전 다짐

홍콩한인상공회(회장 이병욱) 제 35회 정기총회가 50여 개의 회사 및 회원들과 김진만 한인회장 민경호 부총영사, 김구환 민주평통홍콩지회장, 명예한인상공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하버시티 퍼시픽 클럽 아일랜드 뷰 레스토랑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병욱 회장은 인사말에서 "선대 회장님들이 다져놓은 기반에서 회원사의 협조와 홍콩 교민들의 성원 아래 임기 2년의 중책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고말한 후 "신홍우 신임 회장은 오랜 동안 준비된 회장이며 한인상공회를 높은 차원의 비즈니스 대표로 이끌어 줄 것이므로 회원 여러분들의 성원과 동참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민경호 부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홍콩한인상공회는 설립 이후 홍콩 정·재계와의 긴밀한 협조를 구축했을 뿐만 아니라 우리 정부의 경제 통상 외교 활동에 크게 기여했다"며 격려하고 "신홍우 회장을 중심으로 선대에서 이뤄낸 성과를 바탕으로 활발한 활동을 통해 홍콩에서 한국의 국격을 높이길 바라며, 상공회가 필요하다면 총영사관에서도 변함없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만 홍콩한인회장은 "18대 임원단의 수고에 대해 감사드리며 그 수고로 인해 상공회가 발전할 수 있었다"며 "상공회의 무궁한 발전과 화목한 홍콩 한인 사회를 위해 가족처럼 함께 나갈 것"을 다짐하며 건배를 제의했다.

 또한 주홍콩총영사관의 박재영 상무관은 총영사관에서 출판한 <2011년 마카오 시장 진출 전략>을 소개하고, 마카오의 현재 상황과 산업 동향 등을 함께 짚어보며 경제적 발전 가능성과 한인들이 추진하기 좋은 비즈니스 방향을 제시하면서 새로운 시장 진출을 위한 정보를 함께 나누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한편 발표 이후 홍콩한인상공회는 상공회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은 주홍콩총영사관과 KOTRA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뜻에서 박재영 사무관에게 감사패를 전했다.

이어진 제35회 상공회 정기총회에서는 류병훈 사무총장이 2010년 활동보고와 결산보고를 했으며, 2010년도 감사보고에서 홍은식 감사는 "상공회 회비 미수율이 3.79%이므로 회비 납부를 위해 노력할 것, 상공소식지 광고 수입과 지출 현황에서 적자를 내고 있으므로 광고 유치를 위해 노력할 것, 2011년 신년하례식은 53개 회원사에서 191명이 참석해 규모 면에서는 좋았으나 많은 적자를 내 향후 수지면에서도 균형을 맞출 필요가 있다는 것"을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총영사관은 홍콩한인상공회를 이끌며 괄목할 만한 성과들을 이뤄내고 훌륭하게 임기를 마친 이병욱 회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회장 이·취임식에서는 새롭게 취임하게 된 신홍우 제19대 상공회 신임회장을 기립박수로 맞이했다.

신홍우 신임회장은 "홍콩한인상공회는 한·홍 간 관계를 증진시키고 무역 흑자국 1, 2위의 지위를 유지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면서 "회원 여러분들의 적극적 협조와 전폭적인 지지가 없으면 아무 것도 못 하니 적극적으로 도와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 회장은 이어 2011년 운영 방향에서는 "첫째, 선대 사업들에 대한 계승 발전에 소홀함이 없도록 할 것, 둘째, 대화합을 통해 발전을 도모할 것, 셋째, 재정 건전화를 추진할 것, 넷째, <가칭 창업지원센터>를 한인상공회 산하에 설치해 중국, 홍콩, 마카오 등에 투자하려는 국내 중소기업들에 정보를 제공하고 창업을 지원할 것, 다섯째, 한국 동산 조림사업을 추진해 홍콩의 자연을 보호하고 대기오염을 줄여 현지인들에게 받은 많은 도움에 보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병욱 회장은 신임회장에게 홍콩한인상공회의 깃발을 전달하며 격려와 응원을 보냈고, 신홍우 신임회장은 많은 회원사들의 박수갈채 속에서 깃발을 휘두르며 한인상공회의 발전을 다짐했다.

새롭게 구성된 홍콩한인상공회의 19대 집행위원회 구성인사는 아래와 같다.

회장 : 신홍우
부회장 : (교민상사) 김운영, 김범수, 원유관, 송영란
(주재상사) 박충선, 석진안, 강대환, 홍정기
사무총장 : 윤봉희
재무이사 : 오창수, 고정욱 (이상 12명)

<취재 : 유경진(ykjrache@naver.com), 사진 : 로사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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