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과 세계선교의 사명을 갖고 빛과 소금을 꿈꾸는 제일교회(담임 김훈 목사)가 지난 2월26일 침사초이에 위치한 성전에서 풍성한 선교바자회를 개최했다.

1991년에 창립된 제일교회는 '지역과 세대를 넘어 서로 어울리고 소통하는 공동체, 영적·문화적으로 홍콩지역에 비전을 심어주는 공동체'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품고 있다.

 이 같은 비전을 위해 교회의 성도들이 적극 동참한 이번 바자회는 여전도회 회원들의 정성이 가득 담긴 '즐거운 먹거리' 코너와 성도가 기증한 상품을 저렴하게 구입하는 '알뜰장터'로 이뤄졌다.

바자회가 열린 26일 홍콩에 거주하는 한인들이 속속 모여들면서 행사장은 발 디딜 틈 없이 복잡했지만 맛난 음식을 쟁반 가득 들고 오가는 홍콩 한인들의 모습은 즐겁기만 했다.

김훈 목사는 "지금까지는 선교바자회를 통해 얻은 수익금으로 선교역량을 강화해 왔지만, 앞으로는 더욱 저렴하고 풍성한 바자회를 만들어 홍콩현지인들에게 진정한 나눔을 실천하는 바자회도 고려중"이라면서 "이를 통해 현지 지역사회의 많은 관심과 마음을 나누는 교회, 사랑을 실천하는 교회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한인회 김진만 회장과 성제환 부회장은 제일교회를 방문해 제일교회 목사 및 가족들을 만나 격려하고 바자회장을 찾은 한인들과 정겹게 인사를 나눴다.

한편 제일교회는 이달 18일부터 '제일문화센터'를 열고 대학 및 전문학원 등에서 수준 높은 강사를 초빙해 홍콩한인들을 대상으로 음악과 미술 등의 배움교실을 연다.

자세한 문의는 제일문화센터로 하면 된다. (전화 : 9521-1262).

ⓒ 위클리 홍콩(http://www.weeklyhk.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