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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이사람] 한국인을 위한 보험설계사「AXA 홍콩의 사이몬」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1-03-03 15:01:51
  • 수정 2011-03-10 10:4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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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55호, 3월4일
 
우리나라에서는 자동차보험으로 유명한 세계적인 보험사 AXA(악사)에 한국인을 위한 보험설계사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침사초이 China Hong Kong City (中港城)에 있는 AXA 홍콩을 방문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한국인을 대상으로 영업을 시작한 보험설계사 사이몬 씨가 바로 그 주인공. 그의 책상 위에는 높은 실적을 달성하면서 받은 황금빛 트로피가 빛나고 있었다.

사이몬 씨가 보험업계에 첫 발을 내딛은 것은 항공사와 여행사 등 서비스 업종에 근무를 하던 중 보험에 관심을 가지면서 이를 좋아하게 됐고, 급기야 본격적으로 라이선스 공부를 시작하여 이를 취득한 후 오늘에 이르렀다.

그는 "이전까지 해온 일이 한국인을 상대로 하는 서비스업이었기 때문에 한인들의 요구와 홍콩에서 생활하거나 기업활동시 필요하거나 어려운 점을 너무 잘 알게 됐다"면서 "보험설계사를 하면서 상품을 판다기 보다는 홍콩 교민과 기업체에 재정적 도움을 드리는 '어드바이저'라고 생각하며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홍콩에서 사는 한인들은 보험을 구매하면서 언어문제와 정보 부족으로 많은 고민을 하고, 홍콩 노동법과 보험 상품에 대해 정확히 인지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구매가 이뤄지고 있다.

또 노동자 보험이나 MPF(강적금) 상품을 구입한 후에도 어떠한 상품인지 알지 못하고, 회사가 불입한 MPF자금을 직원 해임이나 퇴직 시 장기근속수당으로 활용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사이몬 씨는 안타까워했다.

홍콩에 거주하는 한인들은 고객들이 설계사를 믿고 보험에 가입을 했다가 담당자가 사직을 하거나 이직을 하면서 발생하는 공백문제나 사후처리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이에 대해 사이몬 씨는 "보험설계사는 라이선스를 취득해야 하며, 각종 교육을 통해 전문적인 지식과 지속적인 자가 발전을 해야 하는 전문직으로 변신한 직종 이다. 또한 재정서비스 분야의 비즈니스를 전문적으로 오랫동안 해야 한다"면서 "홍콩에 오래 거주하면서 습득한 다양한 상식과 법률, 한국어와 영어, 중국어를 완벽하게 구사할 수 있는 장점을 이용해 홍콩 한인들이 안정적으로 살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면서 자신을 믿고 따라준 소중한 분들과 함께 나이 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사이몬 씨로부터 받은 AXA에서 판매하고 있는 보험과 MPF 등에 대한 일문일답이다.

▶ AXA는 어떤 회사인가?
AXA group은 프랑스 파리에 본사가 위치하고 있으며 19세기부터 시작된 오래된 전통과 역사를 지닌 세계 굴지의 금융기업이다. 2010년에는 포춘 선정 글로벌 500대 기업 중 9위를 차지했다.

프랑스와 서유럽·북아메리카·아시아태평양의 57 개국에 지점, 지사 혹은 현지법인을 두고 영업 중이다.

AXA 홍콩은 1986년에 진출, 홍콩과 마카오에 1백만 이상의 고객을 위해 서비스하고 있고, 홍콩정부의 퇴직보험을 취급하는 4대 보험사 중 하나이다.

한국에는 1995년에 진출, 2007년에 교보자동차보험을 인수하여 현재 교보AXA자동차보험(현 AXA다이렉트)의 대주주이다.

▶ 홍콩 AXA에서는 어떤 상품을 취급하고 있나?
주요 사업은 생명보험 ·손해 ·화재 보험, 자산운용, MPF 상품 및 그룹메디컬 등이다.

▶ AXA와 타 보험사 혹은 보험을 취급하고 있는 은행들과의 차이점을 든다면?
상품들의 경우 대동소이하나 일례를 들면 MPF의 경우, 11가지의 다양한 펀드 중 고객의 성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고, 또 MPF의(Guarantee Fund) 연 약정 금리를 4% 대로 유지하고 있다.

▶ 현재 사이몬 씨가 서비스하고 있는 한국 고객은 어느 정도인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AXA의 보험설계사로 일하고 있는데, 개인과 기업을 통틀어 200여 명의 보험과 MPF를 관리하고 있다.

▶ 홍콩에서 꼭 들어야 하는 보험이 있다면?
비즈니스를 하는 분들은 직원들을 위해 MPF에 반드시 가입해야 하고, 노동자 보험도 필수다. 만일 이 두 가지를 들지 않을 경우, 정부로부터 제재가 가해지고 결국 법정에까지 서야 한다. 개인의 경우, 주택을 구입하게 되면 화재보험을 들어야 한다. 보통 관리비에 포함되어 있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개별적으로 가입해야 하는데, 보험사에 직접 구매 시 더욱 저렴한 금액에 가입할 수도 있다. 또 홍콩에서 오래 사는 경우, 의료보험과 저축성 암보험 등을 들어두면 아프거나 노년을 위한 노후자금으로도 활용하기 좋다.

▶ 보험과 MPF 가입 시 유의할 점은 무엇인가?
우리는 살면서 수많은 적금이나 펀드에 가입하고 몇 번의 자동차를 구입하지만 보험 가입은 평생에 몇 번 없기 때문에 배우자를 고르는 일만큼 신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믿을 수 있는 보험설계사와의 컨설팅이 중요하고, 홍콩에서 활동하는 보험설계사들이 정부로부터 인정받은 보험라이선스를 가지고 있는지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 앞으로의 활동 계획
기업 활동을 하면서 홍콩 직원들이나 홍콩노동법과 관련해 발생하는 문제나 보험관련 상식, 정보 등을 위클리홍콩과 함께 Q&A 서비스로 제공하고 싶다.

* 보험 및 MPF 등 문의 : 6279-0001(hksimon123@hotmail.com)

<인터뷰&사진 로사 권 weeklyh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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