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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담 속에 숨은 경제] '한 푼짜리 푸닥거리에 두부가 오 푼' - 비생산성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5-11-24 12:24:33
  • 수정 2009-06-18 14: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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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4호, 11월25일]   우리 속담에 '한 푼짜리 푸닥거리에 두부가 오 푼'이라는 말이 있다.   이는 한 푼의..
[제104호, 11월25일]

  우리 속담에 '한 푼짜리 푸닥거리에 두부가 오 푼'이라는 말이 있다.
  이는 한 푼의 수익을 기대하면서 굿판을 벌였는데, 거기에 드는 두부의 값이 다섯 푼이나 들어갔다는 말이다.  하찮은 작은 일을 위해 돈이 더 들어가는 일을 벌여 결국 손실을 보았다는 뜻이다.

  이렇게 들어간 것(비용ㆍ시간ㆍ노력 등)보다 그것을 통해 얻는 것이 더 적은 것을 '비생산성'이라고 한다.

  비생산성 현상은 오늘날 실제 경제 속에서도 자주 발견된다. 만약 경작 면적도 그리 넓지 않은 농부가 콤바인ㆍ트랙터ㆍ경운기 등 매우 비싼 장비를 들여 놓고 있다면 충분히 활용도 하지 못해 많은 손해를 보게 마련이다.

  또 최고급 시설ㆍ자재 등을 투입하여 사업을 벌여 놓았는데 시기가 좋지 않아 만든 물건을 거의 팔지 못하면 엄청난 손해만 가져 오게 될 것이다. 농부나 사업가나 예상되는 수익보다 더 많은 투자를 했던 것이 문제가 됐다.

  사업에서 비생산성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사업 시작 전에 충분한 시장 조사, 그 사업에 대한 원가 계산, 완벽한 품질 관리, 끊임없는 기술 개발, 경영 합리화, 소비자 만족 내지 감동 경영에 최선을 다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 같은 철저한 조사와 미래에 대한 대책이 없다면 실패하기 쉽다.  이윤 추구를 목적으로 한 사업과 기업 경영에서 이윤이 남지 않는다면 빨리 그만두는 게 경제적이다.

●비생산성이란?
  투입되는 비용에 비해 거기에서 얻어지는 게 더 적어 손해를 보게 되는 경우를 말한다.

사업이나 기업 경영의 목표는 당연히 이윤의 극대화이다. 이윤이 남지 않는 기업은 존재 가치가 없다. 기업뿐만 아니라 개인이나 가계, 정부 등 어느 부문에 있어서 비생산성의 경제는 암적 존재라 할 수 있다.  이럴 경우에는 빨리 생산성의 경제로 바꾸던지 아니면 아예 중단하는 조치가 필요하다.
* 위클리홍콩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5-12-07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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