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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교육따라잡기] 수학 공부는 '우직함이 왕도'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5-11-24 12:25:47
  • 수정 2009-06-18 14: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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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4호, 11월25일] 쉬운 문제부터 내 힘으로, 매일, 조금씩, 꾸준히 해야   학년이 올라갈수록 가장 싫어하고 어려운 과목..
[제104호, 11월25일]

쉬운 문제부터 내 힘으로, 매일, 조금씩, 꾸준히 해야


  학년이 올라갈수록 가장 싫어하고 어려운 과목으로 느끼는 것이 수학이다.  많은 학생이 수학 때문에 애를 먹고 있는데, 어떻게 하면 수학 공부를 쉽고 재미있게 또 스스로 할 수 있을까.

  첫째, 본인 수준에 맞는 학습 내용으로 수학에 흥미를 갖도록 해야 한다.  학생들이 수학을 싫어하고 어려워하는 이유는 이해가 안되고 자신이 없어서다.  요즘은 학생 수준에 관계없이 선행학습을 하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하지만 수학에 막 재미를 느끼던 학생도 성급한 선행학습으로 어려운 내용을 접하다 보면 흥미보다 중압감을 더 느끼게 된다.  따라서 현재 진행하는 학습내용이 수준에 맞는지 확인하고 학생의 실력에 맞는 학습으로 공부에 대한 즐거움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쉬운 내용부터 학습하면서 적절한 칭찬과 동기 부여를 해주면 공부에 재미와 흥미가 생기고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게 된다.  그러면 누가 시키지 않아도 매일 공부를 하고 싶게 되고 학습능력도 자연히 향상된다.

둘째, 기본 개념과 원리를 확실하게 이해하도록 해야 한다.  개념과 원리가 충분히 이해되지 않은 상태에서 외워서 하는 수학공부는 곧 한계에 도달한다.  의미도 모른 채 외우면 문제의 유형이 조금만 바뀌어도 풀 엄두를 못 내고 어렵게 느껴져 수학에 흥미를 잃게 된다.  공식 암기와 문제풀이 위주의 공부에서 벗어나 문제 속에 담긴 원리를 이해하고 활용하는 학습을 한다면 수학적 사고력은 자연스럽게 향상될 수 있다.

  셋째, 스스로 학습하고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아무리 좋은 학원과 교재도 스스로 공부해 자기 것으로 만들지 않으면 헛것이 되고 만다.  많은 학생들이 선생님 설명만 듣고 다 아는 것처럼 생각해 스스로 공부하는 노력을 하지 않는다.  남이 풀어 놓은 방법은 아무리 잘된 풀이라도 절대 내 것이 될 수 없다.  혼자 힘으로 풀어야 어려운 문제에 직면하더라도 감당할 수 있고, 사고의 폭이 넓어지면서 창의력이 생긴다.  누군가 알려 준 지식보다 내가 알아낸 지식이 더 오래 남으므로, 자신이 알고 있는 원리를 다른 곳에 적용해 보면서 스스로 공부하도록 한다.

  수학은 단기간에 학습 성과가 나타나는 과목이 아니다.  매일 쉬운 것부터 규칙적으로 꾸준히 공부하는 습관을 기르고, 학생 스스로 나름의 방법을 터득하고 해결의 성취감을 맛볼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주면서 기다려야 한다.  이런 방법은 당장은 더뎌 보이지만 결과적으로 더 큰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다.

<글: 최호원 재능교육연구소 선임연구원>
* 위클리홍콩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5-12-07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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