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기간 : 2011년 5월 24일부터 6월 21일까지
전시 장소 : 신화갤러리 SHIN HWA GALLERY
G/F, 32 ABERDEEN STREET, CENTRAL, HONG KONG
오프닝 리셉션 : 5월 24일 오후 6시 30분
무릎을 굽히고 앉아 뭔가를 그리고 있는 사람을 본다. 쏟아질 듯 강렬한 색의 표현들이 만들어내는 긴장감과 그에 치열하게 맞서는 듯한 화가의 모습이다. 부릅뜬 눈의 화가는 온 몸으로 그리고 있고, 온 몸으로 살아 있다. 서용선의 작가관을 설명하는 듯 하다.
서용선 작가의 홍콩 첫 개인전에서는 자화상을 비롯하여 단종 연작과 산수화가 소개된다.
서용선은 20여 년간 단종애사를 주로 다룬 역사화가로 자주 소개되나, 최근 그는 도시인들의 모습을 묘사한 작품을 발표하고 있다.
15세기 단종의 이야기, 일상의 도시인들 혹은 화가 자신의 모습 등을 통해 그가 조명하는 것은 바로 인간 본연의 모습이다.
서용선 특유의 강렬한 표현은 역사화를 보는 관객으로 하여금 역사를 마치 현재의 사건처럼 느끼도록 강권하며, 과거의 이야기가 현재에 의미를 부여하고 또 그에 질문하게도 만든다.
평론가 정영목은 "서용선의 작품은 인문학적이다. 작가는 언어가 아닌 시각적인 형상으로 인문학의 이야기를 하고 싶어한다. 그 이야기는 결국 '사람'에 대한 작가의 시선"이라고 정리한다.
작가의 첫 번째 홍콩 개인전 'The man who paints'는 신화갤러리를 통해 소개되며, 인물화 뿐만 아니라 그에 밀접한 관련이 있는 장소의 산수화도 함께 전시된다.
전시 관련 문의 안내 연락처 신화갤러리 대표 CHRISTIE YUEN SHIN
갤러리 매니저 KAREN WU
TEL + 852 2803 7960
+ 852 9338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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