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소년소녀가장 돕기 앞장서는 '홍콩한인교회'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5-12-01 12:00:28
기사수정
  • [제105호, 12월2일]   입동이 지나면 첫눈이 내린다하여 소설(小雪)이라 붙여진 24절기 중, 소설이었던 11월 22일 상환 영락가에..
[제105호, 12월2일]

  입동이 지나면 첫눈이 내린다하여 소설(小雪)이라 붙여진 24절기 중, 소설이었던 11월 22일 상환 영락가에 위치한 한인교회에서 뜻깊은 홍콩한인교회의 '소년소녀 가장 돕기 바자회'가 펼쳐 졌다.

  "소설 추위는 빚내서라도 한다"는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다소 쌀쌀했던 당일, 한인교회 바자회장은 발 디딜 틈 없이 붐비는 홍콩 교민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홍콩한인교회 (박주호 목사)가 주관하는 바자회는 풍성한 먹거리와 다양한 살거리로 이미 홍콩 내에서 유명한 연중 행사로, 한인교회 성도뿐 아니라 많은 교민들도 손꼽아 기다리는 행사가 됐다.

  한인교회의 이번 바자회는 예전과는 다른 시스템으로 운영됐다.  젓가락이나 스푼, 티슈 등이 테이블마다 갖춰져 있는 데다 서빙을 책임지는 교회 가족들이 있어 교민들은 국수나 음식을 사서 일일이 들고 다닐 필요없이 맛난 음식을 배불리 먹을 수 있었다.

  한인교회의 특허나 다름없는 '장터국수'는 올해도 인기 만점이었고, 따끈따끈한 순대와 쌈밥도 맛있었다.  또 홍콩한인교회 바자회장은 인심도 후하고 물품도 아주 저렴할 뿐 아니라 다양하다.  실물 크기 보다 큰 푸들 강아지 인형이 10불 하는가 하면, 크고 고급스러운 크리스마스 트리가 50불 미만이다.  맛있는 떡이나 예쁜 액세서리나 보석도 저렴한 데다 하나 사면 덤으로 이것저것 얹어줘 돌아가는 사람들의 마음을 더욱 뿌듯하게 해준다.  

  매년 한인교회 바자회장에서 만나는 한 교민은 "점심 때만 되면 이리저리 방황하는 직장인들에게 평일에 개최하는 한인교의 바자회 소식은 그야말로 희소식"이라면서 "홍콩 직원들에게도 김밥이며 떡볶이, 파전 등을 사다주면 인기가 급상승한다"고 활짝 웃으며 말했다.

  한인교회는 매년 소년소녀가장돕기 바자회로 얻은 수익금을 한국의 복지재단을 통해 70여명의 소년소녀가장을 돕고 있으며, 어려운 지역과 이웃을 돕기 위해 매년 1/3 이상의 교회예산을 선교구제비로 지출하고 있다.
* 위클리홍콩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5-12-07 15:46)
0
스탬포드2
홍콩 미술 여행
홍콩영화 향유기
굽네홍콩_GoobneKK
신세계
NRG_TAEKWONDO KOREA
유니월드gif
aci월드와이드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