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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조위-유가령 미국에서 시험관 아기 시술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1-06-16 17:19:51
  • 수정 2011-06-16 17: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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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69호, 6월17일
 오는 7월에 결혼 3년 차를 맞는 홍콩의 월드스타 양조위(梁朝偉·49)와 유가령 (劉嘉玲·45) 부부가 아이가 생기자 않자 결국 '최후의 수단'을 택하기로 했다.

결혼 3년이 다 되도록 2세를 갖지 못하고 있는 양조위-유가령 커플이 시험관 아기를 가지려고 몰래 미국을 찾았다고 한다.

홍콩과 중국 현지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금년에 45세인 유가령은 비록 아기를 출산하기에 늦은 나이이긴 하지만 남편을 닮은 아이를 낳겠다는 일념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

두 사람은 유가령의 어머니까지 대동하고 지난달 초 뉴욕으로 날아가 유명 산부인과 의사를 만나 시험관 아기에 관해 상담하고 시술을 받았다.

유가령은 올해 홍콩 아카데미상인 금상장 시상식에서 '적인걸: 측천무후의 비밀(狄仁杰之通天帝國)'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는 등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하지만 20여 년 간의 연애 끝에 2008년 7월 결혼한 양조위에게 자식을 안겨주려는 꿈을 일 때문에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되겠다며 주위 친구에게 임신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을 소개해 달라고 하소연했다.

또한 나이 탓에 출산이 힘들다는 얘기를 듣고 의사의 조언에 따라 조깅과 요가를 하는 등 임신을 위한 최적의 몸 상태를 만들려고 애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기 소식이 없자 결국 시험관 아기 시술을 하기로 결정했다.

양조위는 아내의 노력이 안쓰러워 반대했으나 유가령의 굳은 결심에 어쩔 수 없이 승낙했다.

이후 양조위는 뉴욕에 관련 분야의 최고 권위자가 있다는 얘기를 듣고 신작 <대마술사>를 촬영 중인 바쁜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부인과 장모를 데리고 미국으로 날아갔다.

양조위는 미국에서 시험관 시술을 마지막으로 시도한 뒤에도 성공하지 못할 경우 자녀를 갖는 것을 하늘에 맡기자고 못 박았다고 한다.

유가령은 지난 3년간 아이를 가지려고 술과 담배를 끊고 밤 외출도 삼갔으며, '불임 치료의 대가'이자 홍콩생식의학회 회장인 산부인과 명의 허융차오(何永超)에게 정기적으로 진찰을 받았다.

지난 해에는 매 시술마다 3000홍콩달러(약 42만 원)나 드는 배란침을 수십 차례 맞기까지 했다.

아울러 한 번에 7만 홍콩달러인 인공수정을 7~8차례 받는 등 지금까지 임신을 위해 쓴 50만 홍콩달러(6960만 원)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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