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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 프로모션 행사 Taste of Korea 성황리에 개최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1-08-11 12:48:08
  • 수정 2011-08-18 11:3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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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76호, 8월12일
 

'아시아의 세계도시' 홍콩에 위치한 특급 호텔에서 한식 프로모션 행사가 펼쳐져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사)한국음식관광협회(회장 강민수)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한식 프로모션 행사 'Taste of Korea'가 지난 7월부터 6개월간 홍콩섬에 위치한 엑셀시어 호텔의 '카페 온 더 퍼스트'에서 진행되고 있다.

 

 한식재단은 지난 8일 국내와 현지 언론인을 포함한 홍콩의 오피니언 리더, 전옥현 주홍콩총영사와 김진만 한인회장 등 한인기관과 교민대표 등 150여 명을 초청해 리셉션을 개최하고 외국인들에게 비교적 잘 알려진 김치, 비빔밥, 삼계탕, 불고기, 잡채와 같은 음식을 선보였다.

뷔페스타일로 준비된 한국음식의 아름다운 색의 조화는 게스트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으며, 자연친화적이고 건강에 좋은 웰빙음식 한식의 매력을 보여주기 위한 노력도 곳곳에서 배어있었다.

이날 행사에서 김성옥 쉐프(현 동원대학교 호텔조리과 교수)와 백현승, 임민웅 조리사는 현장에서 해물전을 직접 요리해 현지인들에게 선보이며 다양한 볼거리까지 제공했다.

참석자들은 전을 부치는 고소한 냄새가 식욕을 자극하자 이를 시식하기 위해 줄을 길게 늘어서서 차례를 기다렸고, 막 부쳐낸 해물전을 받아 한국 스타일로 막걸리와 함께 한 점 입에 넣고 나서는 엄지손가락을 치켜 올리기도 했다.

 한식 홍보행사와 함께 진행된 이화여대 국악과 학생들의 '아리랑'과 '캐논' 등 퓨전국악 연주 등의 축하공연도 참석자들로부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으며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한국음식관광협회가 밝힌 바와 같이 해외에서 공식적인 한식 홍보 행사를 처음 기획하고 가진 이번 행사가 한식을 대대적으로 알리고 건강한 음식이라는 이미지를 전해줬다는데 의미가 있지만, 진행상 아쉬운 점들도 눈에 띄었다.

음식을 문화적으로 접근을 하기위해서는 요리 자체의 맛과 시각적인 부분 외에도 테마와 환경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 소박하지만 푸짐한 엄마의 손맛이 느껴지는 요리, 먹기 아까울 정도로 아름다운 예술적인 프레젠테이션의 미식, 한여름 더위를 잊게 해주는 보양식과 같은 특정 테마에 맞춰 메뉴를 선정하고 전시 등을 함께 했다면 참석자들에게 더 강한 인상을 줄 수 있었을 것이라는 것이다.

취재 : 위클리홍콩 원정아 리포터(nikojune@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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