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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길목에서 만난 "아름다운 하모니"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5-12-08 12: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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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6호, 12월 9일]   홍콩한인여성회 합창단은 올해를 마무리 하면서 11월 29일 저녁 7시부터 센트럴의 St. John's Ca..
[제106호, 12월 9일]

  홍콩한인여성회 합창단은 올해를 마무리 하면서 11월 29일 저녁 7시부터 센트럴의 St. John's Cathedral에서 지난 1년간의 꾸준한 연습을 통해 갈고 닦은 노래 실력을 선보였다.

  이번에 선보인 곡으로는 ▲ 김규현 편곡의 "오! 해피데이" 찬송가 ▲ 고희준의 "내 옛날 꿈이", 김규환의 "님이 오시는지" 등 우리 나라의 대표적인 가곡 ▲ "예쁜 저 아가씨", "샘가에서", "호프만의 뱃노래" 등 외국 민요 ▲ 우리 나라 가요 "아! 대한민국"과 ▲"아름다운 스카보로" "차파네이 카스" 등 외국 가요 등이며, 끝으로 "고요한 밤 거룩한 밤"과 "징글벨" 등 캐롤송으로 공연을 마감했다.

  이날 공연에서는 특히 박주향, 박화용씨가 Solo 곡과 이중창 곡을 불러 뜨거운 박수갈채와 찬사를 받았다.  또 Solo의 이경주, 임연주씨와 독창의 김은희씨가 뛰어난 음성으로 노래를 부르자 청중들은  "앵콜"을 외쳤다.

  여성회의 강효숙 부회장은 "평소에는 그저 평범한 어머니들이었지만, 발그레 상기된 얼굴로 오늘 이 자리에 선 여성분들은 그 어느 때보다 아름답다"면서 "바쁜 일상이지만 음악을 사랑하는 한인여성들이 함께 모여 하나의 작품을 성공리에 만들어낸 오늘, 근심걱정으로 여유를 잃었던 어머니들의 가슴은 뿌듯함과 따스함을 품어 안은 넓은 가슴이 되어, 가족은 물론 이웃들에게도 큰 행복을 나눠주며 살아 갈 것"이라고 말했다.

  성공적인 합창 발표회를 마친 후 김혜경 지휘자는 "합창 단원들이 연습 때보다 너무 잘해 뿌듯하고, 합창단원 모두가 기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주어 더 없이 좋았다"고 말했다.  

  김혜경 지휘자는 또 "St. John's Cathedral의 아름다운 분위기와 수준 높은 청중이 있어 오늘의 합창 발표회가 더욱 빛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합창단의 송연란 단장은 "작년보다 실력이 월등히 늘어 기쁘고, 더 노력해 아마추어가 프로패셔널 하게 발전해 갔으면 좋겠다"면서 "내년에는 더 젊고 새로운 멤버들이 많이 들어와 여성회 합창단이 더욱 활성화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성회 합창단 창단 이래 3회째를 맞는 홍콩한인여성 합창단은 지휘자 김혜경과 반주자 이명숙을 포함, 총 21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 위클리홍콩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5-12-09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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