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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여가수 막문위 첫사랑과 전격 결혼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1-10-06 12:38:05
  • 수정 2011-10-06 12:3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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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83호, 10월7일
 홍콩의 실력파 가수이자 배우인 막문위(莫文蔚 ·41)가 10월1일 이탈리아 플로렌스에서 첫사랑 인 독일 남자친구와 로맨틱한 결혼식을 올렸다.

막문위가 면사포를 쓴 곳은 고급 패션브랜드 페라가모 소유의 전원 리조트 '일 보로'이다.

식장에서 막문위는 친구인 인기 디자이너 허지은(何志恩)의 화사한 웨딩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한껏 미모를 뽐냈다.

막문위는 결혼식을 조촐히 치르기를 원한 신랑의 뜻을 받아들여 다이반지 20캐럿을 포함해 모두 119만 홍콩달러(약 1억8000만 원) 정도의 비용만 들였다고 한다.

페라가모는 자사의 리조트를 이용한 막문위에게 세계에서 단 하나밖에 없는 디자인의 하이힐을 예물로 증정하기도 했다.

막문위는 지난 6월 갑자기 20여 년 전 17세 나이에 유학을 떠난 이탈리아에서 만나 1년간 서로 편지를 주고받은 요하네스라는 남자와 웨딩마치를 울리겠다고 전격 선언,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헤어진 지 24년이 지난 2009년 우연히 재회하면서 애틋한 감정이 다시 살아났으며 올 4월 요하네스가 프러포즈하자 막문위는 기다렸다는 듯이 이를 선뜻 받아들였다고 한다.

이란, 독일, 중국, 웨일스의 피가 섞인 막문위는 홍콩의 대표적인 코믹스타 주성치, 유명 음반 기획자 장아동, 배우 풍덕륜, HOT 출신 장우혁과 염문을 뿌리는 등 화려한 남성편력을 자랑했다.

특히 공인커플로 지낸 풍덕륜과는 장장 8년간 연애하면서 동거까지 했으나 2007년 크리스마스 이브에 헤어지기도 했다.

남편이 된 요하네스는 금융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혼한 전처와의 사이에 자녀 셋을 두고 있다.

막문위는 장백지가 여주인공으로 등장한 최민식 주연의 <파이란>에서 애절하게 흐르는 주제가 '사랑(愛情)'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또한 그녀는 지난 6월 열린 대만판 그래미상인 제22회 금곡장에서 2003년에 이어 두 번째로 최우수 여자가수상 트로피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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