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고의 스타 커플 덩차오(鄧超·32)와 쑨리(孫儷·29)가 첫 아들을 낳았다.
신화망과 금일신문망은 14일 쑨리의 친정어머니를 인용해 쑨리가 이틀 전 새벽 상하이의 병원에서 득남했다고 보도했다.
쑨리의 어머니는 웨이보를 통해 딸이 무게 7근2량(3,600g)의 외손자를 낳았으며 산모와 아기 모두 건강하다고 소개했다.
남편 덩차오는 11일 오후 1시 병원에 도착한 뒤 쑨리가 출산할 때까지 줄곧 아내의 곁을 지켰다고 한다.
부부는 아들의 이름을 아직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현지 언론은 '덩린(鄧麟)'으로 부르기로 했다고 전했다.
월드스타 이연걸(리롄제-李連杰)의 쿵푸영화 '곽원갑'에서 헤로인 웨츠(月慈)로 국내 팬에 낯을 익힌 쑨리는 TV 드라마와 영화 등에 연달아 출연하면서 정상에 올라섰다.
유덕화(劉德華), 유가령(劉嘉玲)과 공연한 '적인걸: 측천무후의 비밀(通天神探狄仁杰)'에서 바이쯔(白子) 역으로 친숙한 덩차오는 일찌감치 중국의 톱스타로 사랑을 받아왔다.
커플은 2005년과 2007년 드라마 '행복상화아일양'과 '첨밀밀'에서 호흡을 맞추면서 연인 관계로 발전했으며 올 6월 화촉을 밝혔다.
지난 9월 개봉한 영화 '화피' 시리즈 두번째 이야기 '화벽(畵璧)'에는 부부가 함께 남녀 주인공으로 출연해 화제가 됐다.
혼례 당시 쑨리는 덩차오에게 "내 몸에는 이미 두 사람이 있으니 우리에게 더 잘해 줘야 한다"고 말해 임신한 사실을 전했다.
이에 덩차오는 아내의 순산과 산후 몸조리를 위해 하루 3만 위안(약 530만 원)인 특실까지 빌리는 등 나름대로 정성을 다했으며 총 출산비용은 100만 위안(1억7,700만 원)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 위클리 홍콩(http://www.weeklyhk.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클리홍콩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