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음란사진 유출 사건'으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스캔들 메이커 진관희(陳冠希·31)가 16세 미성년자와의 키스사진을 유출시켜 또다시 세간의 논란이 된 데 대해 공식적인 사과를 했다.
진관희는 북경에서 열린 한 패션매장 오프닝 행사에 참석해 기자들을 만나 회견을 가졌다.
"기자들의 질문에 모두 대답하긴 힘들지만 오랜만에 많은 기자들을 만났으니 솔직히 이야기 하겠다"며 말문을 연 진관희는 "6개월 전에 이미 그녀와 헤어졌는데 이렇게 사진이 공개되어 매우 슬프고 괴롭다"고 토로하며 "처신을 잘못해 신뢰를 잃었고, 또한 누군가를 너무 쉽게 믿어버려 이런 결과가 나타났는데, 내가 정말 바보였다"면서 "시끄럽게 만들어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정중히 사과했다.
진관희는 또 "지난 몇 년 동안 어려움 속에 있는 나를 계속 응원해주는 분들이 계시고, 현 상황을 극복하고 더 잘 되길 바라고 기대해주는 분들도 많은데 다시 실망시켜 드린 점에 대해 정말 죄송하다"고 하면서 "이미 지난 일이고, 지금은 진지한 마음으로 일에 열중하고 있으니 용서해 달라"고 다시 한 번 호소했다.
진관희는 이어 "어떤 상황이 닥치더라도 자신을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면 좋겠다!"라고 젊은이들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마지막으로 "제게 시간과 기회를 주고 지켜봐 달라"며 "과거의 나보다 오늘과 내일 이후의 나로 다시 평가 받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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