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울룬베이 텔포드 플라자에 대형 '황금용' 꿈틀
HK$10 지폐 春花 2012송이 만발
한국의 최초 종이접기 작가 서원선씨의 작품이 홍콩 쇼핑몰을 장식한다.
카울룬베이 텔포드 플라자(Kowloon Bay, Telford Plaza)는 1월8일부터 2월12일까지 서원선씨의 작품을 쇼핑몰에 전시하게 된다. 이번 전시는 텔포드 플라자가 춘절(구정)을 맞아 쇼핑몰을 찾는 고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특별 전시이다.
이번 전시를 위해 한국과 미국, 일본에서 활동하고 있는 서원선 작가와 그의 아내 이인경 작가가 1주일 동안 홍콩에 머물며 전시 및 설치작업을 마쳤다.
텔포드 플라자 벽면을 장식하고 있는 황금용은 서원선 작가가 한 달여 동안 작업해완성한 대작으로 보는 이들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또한 황금용과 함께 활짝 피어 있어 춘화는 2012년을 기념해 총 2012개의 홍콩 10달러 지폐를 이용해 만들었다고 한다.
이벤트 공간에는 학과 말, 곰, 쌈닭, 하마 등 서원선 작가 부부의 다양한 작품이 전시돼 쇼핑몰을 찾는 아이들에게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
서원선 작가는 "홍콩에서 작품 전시를 하게 돼서 매우 기쁘다"면서 "이번 전시를 통해 종이접기 작품의 예술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콩에서 전시회가 열리는 동안 서원선 작가 부부는 홍콩 농아 어린이들과 행사장을 찾는 어린이 및 가족들에게 종이접기를 가르치는 시간을 갖기고 했다.
금융권에서 일하다 종이접기 매력에 빠져 전문 종이접기 작가의 길로 들어선 서원선 작가는 금융계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종이접기로 다스렸다고 한다.
서원선 작가 부부가 텔포드 플라자 몰에 펼쳐내는 작품은 보는 것으로 그쳤던 기존 전시와 달리 아이들과 어른들 모두 즐기면서 따라 접고 배우며 함께 즐기는 시간을 갖게 한다.
서원선 종이접기 작가 전시회
장소: 텔포드 플라자 I (One Telford Plaza), Kowlon Bay 역 하차 Exit A & C
BROADWAY(G9A) 및 Marks & Spenser (G3) 앞
일자: 2012년 1월 6일~2월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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