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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화폐 및 금융제도 Q&A (3)-홍콩의 최고액화폐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5-12-22 10:40:40
  • 수정 2009-06-18 14: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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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8호, 12월23일] Q :  한국에서는 고액권이 없어 10만원권 자기앞 수표가 현금처럼 통용되고 있습니다.  홍..
[제108호, 12월23일]

Q :  한국에서는 고액권이 없어 10만원권 자기앞 수표가 현금처럼 통용되고 있습니다.  홍콩의 최고액화폐는 얼마이고, 현금처럼 통용되는 자기앞 수표가 있는지요?

A :
홍콩의 화폐에는 HSBC, Bank of China 및 Standard Chartered Bank 등 3개 민간 상업 은행들이 발행하는 지폐와 홍콩 정부가 발행하는 지폐 및 주화가 있습니다.

  3개 기관(Note Issued Institutions)은 액면 및 규격이 같지만 도안이 다른 20달러, 50달러, 100달러, 500달러, 1,000달러 등 5종의 지폐를 발행하고 있으며, 홍콩 정부는 현금 결제의 편의성 및 수요를 고려하여 10달러 지폐 1종 및 10센트, 20센트, 50센트, 1달러, 2달러, 5달러, 10달러
등 7종의 주화를 각각 발행하고 있습니다.

  홍콩의 최고액권은 2005년 10월 원화 기준으로 우리 나라 최고액권(1만원)보다 13배나 높은 1,000 홍콩달러 지폐입니다.

2005년 8월 말 현재, 3개 민간상업은행 및 정부가 발행한 화폐 규모는 각각 1,445억 홍콩달러와 68억 홍콩달러이며, 3개 기관의 화폐 발행 규모는 HSBC 64%, Bank of China 23%, Standard Chartered Bank 13% 순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홍콩의 화폐 제조는 홍콩금융관리국의 자회사인 홍콩화폐제조창(Hong Kong Note Printing Limited)에서 수행하고 있으며, 홍콩금융관리국은 위조 방지 등 보안성을 강화하기 위해 2003년에는 100달러 및 500달러를, 2004년에는 20달러, 50달러 및 1,000달러를 새로운 화폐로 각각 교체한 바 있습니다.

  홍콩의 지폐에는 서로 다른 도안 속에서도 홍콩 토착 종교에서 비롯한 신(神)과 관련된 동양적 믿음과 서구식 문화가 공존하는 모습을 공통적으로 발견할 수 있으며, 주화에는 1992년까지 영국 여왕의 초상이 각인되어 있었으나 1993년 이후에는 자형화 Bauhinia(꽃)로 대체되었습니다.

  HSBC가 발행하는 은행권은 앞면에는 공통적으로 청동사자머리상을 도안으로 넣고 뒷면에는 마주보고 있는 청동 쌍사자상과 홍콩의 주요 건물 풍경 등을 담고 있으며, Bank of China의 홍콩달러는 앞면에 공통적으로 중국은행 건물을 넣고 뒷면에는 홍콩의 주요 도시전경 및 산업시설의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Standard Chartered Bank의 홍콩달러는 앞면에 권종 마다 잉어, 거북이, 사자 등 동양의 전설적인 동물을 소재로 하고 뒷면은 홍콩이 반환되면서 새롭게 채택한 자형화(紫荊花, 작살나무)를 형상화한 문장과 Standard Chartered Bank 건물을 공통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한편 홍콩은 우리 나라와 달리 별단예금을 기초로 한 정액식 자기앞 수표제도는 없는 반면, 현금 휴대의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한 기재식 은행수표(Bank Draft)제도가 있으며, 일반적으로 미국 등 선진국가들과 같이 개인당좌수표(Personal Check)제도가 지급 결제 수단으로 정착되어 있습니다.



자료제공 : 주홍콩총영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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