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여배우 유가령(劉嘉玲)은 지난 23일, 한 TV 토크 프로그램에서 출연, 배우인 남편 양조위(梁朝偉)에 대해 "나쁜 남편"이라고 실토했다.
20년 가까이 연인 관계를 유지해오다 지난 2008년 결혼에 골인한 양조위와 유가령 부부.
설날 특집으로 마련된 토크 프로그램「May姐有請」에 출연한 유가령은 "우리 부부는 마치 엄마와 아들 사이 같다"며 자신들의 부부관계에 대해 털어놨다.
유가령은 "내 남편 양조위는 상대방의 기분을 살피지도 않고, 집안일도 서투른 나쁜 남편"이라며 "그러나 연기만은 능숙하다"고 꼬집으면서 배우로서의 남편에 대해서만큼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유가령은 이어 "내 남편은 식사를 할 때 맛이나 모양에 전혀 구애받지 않고 단지 위를 채우는 행위로 여기는 것 같고, 분위기와 여유를 즐기며 식사하고 싶은 나에게 빨리 좀 먹으라며 재촉을 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 위클리 홍콩(http://www.weeklyhk.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클리홍콩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