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최고의 실력파 여가수 왕페이(王菲·42)가 오는 5월경 첫 포토 에세이집을 펴낸다.
2005년 두 살 연하 미남스타 리야펑(李亞鵬)과 재혼한 이래 출산과 육아로 여러 해 동안 활동을 중단한 왕페이는 화려한 무대를 떠나 전업주부로 있던 시기의 가정생활과 남편과의 관계, 연예계 복귀 열망, 미공개 사진 등을 에세이'왕페이의 책(王菲的書)'에 담아낼 예정이라고 한다.
왕페이는 그간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를 통해 틈틈이 유머와 재치 넘치는 글을 올려 큰 인기를 끌면서 뛰어난 글솜씨를 인정받았다.
1990년 홍콩에서 데뷔한 왕페이는 좌중을 압도하는 가창력으로 바로 스타덤에 올랐지만 애정문제에서 우여곡절을 겪었다.
인기 절정에 있던 1996년 7월 중국 가수 더우웨이(竇唯)와 결혼해 딸을 낳았지만 1999년 12월 이혼했다.
2000년 6월부터 홍콩의 당시 신인 배우 겸 가수인 사정봉(謝霆鋒)과 열애하면서 결혼 직전까지 갔지만 2003년 11월 돌연 결별했다.
왕페이는 이후 사정봉과의 실연의 아픔을 달래주던 리야펑과 교제를 시작해 2005년 9월 두 번째 화촉을 밝히고 둘째 딸을 낳았다.
하지만 둘째딸이 장애를 갖고 태어나자 왕페이는 아이를 키우는 한편 자선활동에 매진하면서 장시간 연예계를 멀리하다 재작년 춘절(설)에야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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