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대만 톱스타 주걸륜 파파라치 폭행 소동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2-04-12 16:56:55
  • 수정 2012-04-12 16:57:14
기사수정
  • 제408호, 4월13일
 중화권 최고의 엔터테이너인 대만 스타 주걸륜(周杰倫, 저우제룬·33)이 끈질기게 따라붙는 파파라치와 기자에게 주먹을 휘둘러 구설수에 올랐다.

지난 2일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주걸륜은 사흘 전 연인 쿤링(昆凌·18), 어머니 예후이메이(葉惠美), 친구 등 일행 20여 명과 함께 이란(宜蘭)시에서 식당을 빌려 식사를 하던 중 이를 찍으려고 몰려든 파파라치 및 기자들과 시비가 붙었다.

파파라치들은 나란히 앉아 있는 주걸륜과 쿤링에게 정면으로 카메라를 들이대고, 식당에서 나오는 이들을 에워싸기도 했다.

이에 발끈한 주걸륜이 파파라치와 기자를 향해 욕설을 퍼부으면서 충돌이 일어나 주먹질을 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당시 상황을 촬영한 동영상을 보면 주걸륜은 기자들에게 자신의 카메라를 흔들고 파파라치의 손을 세게 내리치기도 했다.

주걸륜도 나중에 자신이 만든 '동신문(凍新聞)'을 통해 "개(중국어로 파파라치는 狗仔)들을 때린 건 맞다"면서 "법으로 다스리지 못해 내가 직접 다스렸다"고 확인했다.

또 주걸륜은 공식 홈페이지에 '타구문(打狗文)'이란 글을 올리고 파파라치와 기자들을 맹비난했다.

주걸륜은 그간 파파라치와 여러 차례 악연을 맺으면서 연예기자를 '개'로 조롱하는 '사면초가(四面楚歌)'라는 노래까지 지어 본인의 불편한 심경을 표출했다.

2005년 2월 주걸륜은 당시 여자 친구이던 허우페이천(候佩岑)과 일본에서 밀회를 즐기다 파파라치에 걸려 연예면을 장식한 바 있다.

같은 해 주걸륜은 허우페이천과 데이트하는 도중 파파라치가 스쿠터를 타고 쫓아오며 비디오를 찍자 차에서 내려 말다툼을 벌이다 카메라를 잡아채고 스쿠터를 넘어트리기까지 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현지 여론도 주걸륜의 행동이 도를 지나쳤다는 분위기다.

파파라치에 시달리는 연예인의 사생활도 보호받아야 한다는 동정론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주걸륜이 톱스타로서 처신이 현명치 못했다는 지적이다.

특히 한국계 모델인 쿤링과의 열애설이 이미 공공연한 사실로 알려졌는데도 과민하게 반응한다는 비판이 많았다.

이에 주걸륜은 2일 오후 3시 타이베이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물의를 빚은 걸 사과하고 사건 경위를 해명하기도 했다.

ⓒ 위클리 홍콩(http://www.weeklyhk.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0
이태원_250109
홍콩 미술 여행
본가_2024
홍콩영화 향유기
굽네홍콩_GoobneKK
NRG_TAEKWONDO KOREA
유니월드gif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