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9호, 1월9일]

  최근 중국 지역에서 우리 국민을 납치한 후 몸 값을 받고 풀어주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홍콩과 가까운 심천에서는 우리나라 상사 주재원이 평소 친분이 있던 중국인과 사업상 미팅을 가지던 중 사업 파트너라면서 합류한 다수의 중국인에게 납치되어 몸값을 주고 풀려난 사례가 있으며,

  며칠 전에는 동관에서 우리 교민이 정규 택시가 아닌 자가용 영업을 하는 택시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다 중국인 택시기사에게 납치당해 인민폐 10만원을 주고 풀려난 사례도 있었습니다.

  또한 주해에서도 우리나라 기업인의 행적을 소상히 파악하고 있던 범인들이 살해 위협을 가하면서 돈을 요구한 사례가 발생하는 등 채권·채무관계가 없으면서도 오직 돈을 노리고 우리나라 국민을 표적으로 삼아 납치를 자행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교민 여러분들 중 중국 지역에서 사업을 하고 계신 분들은 특히 이러한 점에 유의하셔서 본인의 신변 안전에 항상 주의하시고, 쇼핑이나 관광을 위해 중국을 방문하시는 분들도 무허가 택시를 이용하거나, 전혀 알지 못하는 중국인의 접근 등 납치와 관련될 수 있는 행위들에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홍콩총영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