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9호, 1월6일]

  올해 아시아 전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한국 천왕 Rain은 29일 타이베이 아레나에서 첫 단독 콘서트를 열었다.  Rain의 인기는 팬들을 며칠 동안 줄을 서 표를 구입하게 만들었을 뿐 아니라 대만 인기 스타 채의림, 손연자, 소아현 등을 포함한 30여명의 스타들도 공연을 관람하게 하였다.

  많은 팬들의 우상이자 스타인 대만 연예인들도 자신의 우상인 Rain을 보자 열정을 표시하였다.  채의림은 "Rain이 무척 귀여운 남학생 같다"면서 "특히나 그의 튼튼한 근육이 가장 매력적인데 앞으로 기회가 되면 Rain과 CF를 찍어 더욱 가까운 거리에서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손연자는 본래 신년 공연의 리허설을 위해 싱가폴에서 급히 대만으로 왔지만 그녀가 도착한 날 저녁 Rain의 콘서트가 있다는 소식을 듣자 "상황이야 어쨌든 꼭 보고 싶은 심정에서 참석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남성 연예인들도 역시 Rain이 무대위에서 선보인 춤과 노래실력을 감상하며 몸의 근육을 부러워하였다.

  공연이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전기 과부하로 인해 전류가 차단되어 공연이 약 10여분  간 지연 되었으나 무대 아래, 팬들의 뜨거운 박수와 환호는 오히려 공연장의 열기를 높여 주었다.

  Rain은 이번에 아버지와 동행해 대만을 방문하였으며, 어머니가 4년 전 당뇨 합병증을 앓다 세상을 뜬 후 사업가이신 아버지는 가족을 더욱 소중히 여겨 아들이 안심하고 일에 전념할 수 있도록 보살피고 있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