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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만이의 생생체험 中国语 6 - 식당편2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2-05-31 11:24:21
  • 수정 2012-06-07 16:4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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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15호, 6월1일
 
식당편 2 - 밥과 탕은 미리미리 주문하세요~

xiǎojie, wǒmen də  mǐfàn néngbunéng kuàidiǎn shàng!
 小姐,  我们  的  米饭     能不能        快点    上!
샤오지에,워먼 더 미판 넝뿌넝 콰이디앤 샹!
아가씨, 우리 밥 좀 빨리 갖다 주세요~

중국 식당에 가면 간혹 왜 빨리 밥을 안 갖다 주냐면서 화를 내는 한국 사람들을 종종 봅니다. 이는 중국인들의 식사 문화를 잘 모르고 저지르는 실수일 수 있는데요, 중국인들은 우리나라 사람들처럼 쌀밥을 먹기 위해서 반찬을 먹는 것이 아니라 반찬을 먹고 채워지지 않은 배를 메우기 위해 쌀밥을 먹습니다. 그래서 주요리를 어느 정도 먹을 때까지, 혹은 일부러 시키기 전까지 밥을 자동으로 갖다 주지 않습니다. 이 점 꼭 유의하세요~

ei~  gēmenr , wǒmen də cài zuòhǎo le méiyǒu a?
诶~ 哥们儿,   我们  的 菜   做好   了  没有  阿?
에이~꺼머얼, 워먼더 차이 쭈오 하오러 메이여우 아?
어이, 이봐요~, 우리 요리 아직 다 안됐어요?

 요리가 하나씩 하나씩 천천히 나오는 것을 지켜보면서 짜증을 내는 한국 사람들도 있습니다. 음식이 천천히 나오는 이유로는 여러 과정을 거쳐야만 비로소 한 가지 음식이 완성되는 중국요리의 특성 외에도, 그 식당의 아궁이의 개수, 밀리는 주문, 주방장 성격, 종업원의 서비스 태도 등 여러 가지 원인을 찾을 수 있겠습니다만, 중국에도 음식이 상 위에 올려지는 순서가 있다는 것도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일반적으로 밑반찬 - 찬음식 - 뜨거운 음식 - 메인요리 - 탕 - 주식 - 디저트 순으로 식사가 나가게 되는데, 특별히 요구하지 않으면 식당에서는 되도록 이 순서대로 음식을 갖다 줍니다. 특히 탕 없이는 밥을 못 먹는다는 사람은 이 순서에 주의하여 미리미리 원하는 것을 주문해야 합니다.

qǐng gěi  wǒ kuàidiǎn shàngcài(tāng) ba, wǒmen háiyǒu  jí shì!
 请   给  我    快点        上菜(汤)     吧, 我们   还有  急 事!
칭 게이워 콰이디앤 샹차이(탕)바, 워먼 하이여우 지쓰!
우리 음식(혹은 탕) 좀 빨리 갖다 주세요, 우리 급한일 있어서 빨리 가야 되요.

식당에서 진상 부리지 맙시다.
식당에서 진상 부리지 맙시다.
 또한 중국의 탕은 한국의 국이나 찌개처럼 밥과 함께 먹는 '반찬'의 개념이 아니라, 아주 싱겁게 만들어 주로 서양의 스프처럼 메인요리 먹기 전에 공복을 달래거나, 마지막에 입가심용으로 먹는다는 점도 상식으로 알아 두시면 좋습니다.





<제공 : 박창근 malmani@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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