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0호, 1월13일]

정관장 CF에 이어 LG전자 모델로

  톱스타 이영애가 한국 브랜드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글로벌 빅모델'로 또 한번 '큰 건'을 터뜨렸다.

  현재 중국어권 및 일본 등지에 소개되고 있는 KT&G의 '정관장' CF에서 우아한 자태로 15억 아시아인을 유혹하고 있는 그녀가 이번에는 국내 굴지의 대기업인 LG전자의 아시아 전역 모델로 발탁됐다.

  광고대행사 LG애드에 따르면 이영애가 '사랑해요, LG'를 알리는 LG전자의 아시아 광고는 올 봄부터 일본 중국 등 아시아의 방방곡곡에 전파를 타 대한민국 대표브랜드의 위상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한류드라마 '대장금'과 영화 '친절한 금자씨'로 거센 한류를 타고 있는 이영애는 해외 지역을 폭넓게 망라하는 모델로 두 차례나 낙점되며 국내 뿐 아니라 아시아에서도 가장 영향력 있는 CF퀸임을 과시하게 됐다.

  현재 이영애는 국내에서 LG전자의 에어컨 브랜드인 '휘센' 모델로 활약하고 있다.  LG전자의 가전 통합브랜드인 디오스의 모델 역은 고현정이 담당 중이다.

  LG전자는 이영애를 아시아 모델로 1년 동안 내세울 계획이다.  또 이영애 주연의
광고를 앞세워 아시아 공략을 강화하면서 이영애가 직접 주요 아시아 지역을 방문해 한국의 대표 얼굴임을 알리는 행사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대만의 연합신문은 4일 "이영애가 오는 3월 대만 홍콩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을 순회하는 아시아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대장금'의 스타 이영애가 지난해 5월 이후 또다시 방문한다는 소식에 대만 전역이 벌써부터 축제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와 관련해 이 광고의 한 관계자는 "이영애가 LG전자의 아시아 모델이라는 것을 만방에 소개하는 대형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지만 그 지역은 1~2군데에 그칠 것이다"라며 "대만언론이 보도한 구체적인 투어 계획은 사실과 다르다"라고 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