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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무역관 이과장의「경제 비타민」13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2-07-19 17:27:29
  • 수정 2012-07-26 15:4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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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21호, 7월19일
 안녕하세요. 홍콩에 계신 한인 여러분, 코트라 홍콩무역관에 근무하는 이주상 과장입니다.

세상이 복잡해질수록 단순하게 사는 것이 점점 더 힘들어 지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단순함"과 관련된 격언으로 시작해 보겠습니다.

단순함의 완벽함이란 더 이상 보탤 게 남아있지 않을 때가 아니라 더 이상 뺄게 없을 때 완성된다. -생텍쥐페리-

'명료한 것은 단순함에서 비롯됩니다. 명료한 것은 결코 복잡하거나 모호하지 않습니다. 복잡하게 표현한다는 것은 사물의 본질과 핵심을 잘 모른다는 반증입니다. 복잡함은 장황함에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출처 : 조영탁의 행복한 경영이야기)

이과장의 경제 비타민 열세번째 순서로 출발해 보시겠습니다. 출발~!


수요 급감에 시들해진 중국 무역
중국의 6월 수출입 성장률이 둔화세를 보임에 따라 전문가들은 중국 경제가 빠르게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이라 전망하고 있습니다. 중국 관세청은 6월 중 수출입총액은 전년 동기대비 9% 늘어난 3,286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이는 올해 중국 수출입총액 성장률중 낮은 편에 속합니다.

HSBC 관계자는 "외부 수요가 계속해서 둔화될 것이며 올 하반기 수출 성장률 또한 한 자릿수에 멈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의 유럽, 일본 수출량 또한 감소하였고, 철광석, 원유, 구리의 수입량도 큰 폭으로 하락하였습니다. 전문가들은 이에 따라 중국의 4~6월 GDP성장률이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인 8% 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하였습니다.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지난 8일 "소비활성화, 수출의 다각화와 더불어 합리적인 투자가 경제 발전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 중국 경제에 하강 압력이 심각한 만큼 선제적인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을 추진하고 더불어 구조적인 감세조치와 신용 수급 불균형을 개선하는데 주의 하겠다"며 구조적 감세와 재정 투자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시사하였습니다.


홍콩 부동산 가격 하락 예상
 말도 많은 홍콩 부동산 가격의 하락이 예상된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홍콩의 가장 큰 부동산 개발사인 Sun Hung Kai Properties는 최근 애널리스트들의 예상보다 낮은 가격에 정부 소유의 부지를 낙찰 받았습니다. 이는 부동산 가격 하락을 점쳐볼 수 있는 좋은 예시라는 평가입니다.

또한 도이치은행의 지난 달 보고서에 따르면 홍콩의 주택가격은 12개월 이내에 최대 20%까지 하락 것으로 전망하는 등 구체적인 보고서도 나오고 있습니다. 홍콩 서민층의 염원인 부동산 가격하락이 이번에는 과연 현실화 될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애플 '뉴 아이패드' 중국 상륙
 애플은 중국에서의 상표권 분쟁을 매듭 지으며 이에 따라 급성장 하고 있는 중국 태블릿 마켓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지난달 중국 션전(深圳) 기업인 프로뷰(Proview)에 6,000만 달러를 지급하여 아이패드 상표권을 둘러싼 분쟁을 마무리했고 오는 20일부터 중국시장에 3세대 '뉴 아이패드'를 판매할 예정입니다.

전문가들은 중국 내에서 애플사의 상품들이 타 브랜드 제품보다 각광받고 있어 애플의 중국 시장 본격화가 '뉴 아이패드' 판매 급증으로 이어질 것 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IT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 1분기 중 아이패드는 중국 태블릿 시장의 65%를 차지했고 레노보 (Lenovo)는 17%, 삼성은 4%의 시장 점유율을 보였습니다. 또한 중국 내 태플릿 판매량이 작년에 비해 30% 증가한 수치인 800만대에 이를 것 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IDC 부회장은 "중국에서의 아이패드는 부의 상징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애플의 독점적인 시장 점유율은 꾸준히 지속될 것" 이라고 밝히기도 하였습니다. 애플 측은 '뉴 아이패드'는 미국시장과 동일한 가격인 499달러에 판매될 것이고, 애플 온라인 스토어 및 오프라인 매장에서 일제히 출시 될 것이라 밝혔습니다.


중화권 온라인 시장의 강자는?
베이징, 상하이 등 주요 도시에 거주하는 2,500여명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중국 소매 조사에 따르면 스포츠웨어나 온라인 쇼핑몰이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소매업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OC&C사의 조사에 따르면 나이키, 리닝, 아디다스가 2012년 소매 제안 지수(Retail Proposition Index)에서 상위권을 차지하였습니다. 4위는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타오바오가 이름을 올렸고, 대형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 차이나, 360바이닷컴, Vancl.com도 10위권 안에 들었습니다.

OC&C 관계자는 "규모가 중국 내 성공 열쇠이다. 상위권 기업들은 모두 중국 대륙 전체에 알려져 있는 브랜드라는 공통점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나이키, 아디다스는 꾸준한 브랜드 투자, 세련된 생산라인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소매 제안 지수에서 각각 83.7%, 83.5%를 기록했고, 중국 스포츠 웨어인 리닝은 치열한 로컬 브랜드 경쟁에도 하고 78.5%를 받았습니다.

또한 타오바오에 대한 일반 대중의 높은 평가는(78.5%) 전자상거래가 중국 내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증거로 풀이된다고 밝히기도 하였습니다. 타오바오는 올 해 1조 위안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며 360바이닷컴은 2010년 대비 3배가 증가한 300억 위안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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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코트라 이주상 과장 bill@kotr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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