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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남성, 은퇴 후 가장 큰 걱정은 "경제력"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2-07-19 18:2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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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21호, 7월19일
평균수명이 길어지면서 홍콩남성들이 은퇴 후 생활을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자 발표된 여론조사의 결과에 따르면, 조사에 응답한 대다수의 홍콩 남성들은 본인들이 현재까지 비축한 자산이 은퇴 후 2년을 넘기기 힘들 것이라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홍콩 민건연합여성위원회가 지난 6월 212명의 퇴직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의 40% 이상이 은퇴 후 월수입(파트타임 수입, 자녀에게 받는 용돈, 월세수입 등 포함)이 4,000홍콩달러 정도 줄었다.

홍콩 남성들의 퇴직 후 5대 근심사는 부족한 경제적 여건, 정부차원의 퇴직자 보호 제도유무, 의료 비용, 노후연금 부족으로 인한 가족의 경제적 부담 가중 등이다.

현 홍콩정부의 사회 복지 제도는 65세 이상 노인에게만 혜택이 제공되고 55세에서 64세의 퇴직자들에게는 아무런 제도가 마련되어 있지 않다고 한다.

이번 조사에 응한 전체응답자의 16%는 향후 생활비 부족을, 23%는 의료비용부족을 가장 큰 걱정거리로 꼽았다.

민건연합부녀위원회 엘리자벳 회장은 "위에서 언급한 퇴직자들의 근심사를 통해 인구 고령화가 가져오는 사회문제와 관련, 현 정부의 복지정책에 커다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정부가 정책 부족을 직시하고 홍콩주민이 편안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새로운 정책을 신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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