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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무역관 이과장의「경제 비타민」15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2-08-02 11:49:35
  • 수정 2012-08-09 15: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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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23호, 8월2일
 안녕하세요. 홍콩에 계신 한인 여러분, 코트라 홍콩무역관에 근무하는 이주상 과장입니다.

잘 쉬는 것이야말로 참된 경쟁력이라고 합니다.

사람은 일하기 위해서 이 세상에 태어났다. 모든 사람은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할 때 가장 빛난다. 그러나 일만 알고 휴식을 모르는 사람은 브레이크가 없는 자동차와 같이 위험하기 짝이 없다. (헨리 포드)

마크 트웨인은 '성공의 비결은 당신의 직업(vocation)을 휴가(vacation)로 만드는데 있다'고 말했습니다. 휴가를 보내는 것처럼 즐겁게 일하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다는 메시지입니다. 한편 링컨 대통령은 '내게 나무를 벨 시간이 8시간 주어진다면, 그 중 6시간은 도끼를 가는데 쓰겠다'고 말했습니다. 휴식과 재충전, 준비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메시지입니다. (출처 : 조영탁의 행복한 경영이야기)

이과장의 경제 비타민 열다섯번째 순서로 출발해 보시겠습니다. 출발~!


홍콩 항셍 지수 7.24일 7월 중 최저치 기록
 홍콩 주식 시장이 지난 화요일(24일)에 6월25일 이후 최저치인 18,903.20 포인트로 마감하였습니다. 중국 국영 에너지개발 업체인 해양석유총공사(CNOOC)가 캐나다 석유회사인 넥센(Nexen)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발표한 후 주가가 약 4% 떨어졌는데, 이에 영향을 받아 항셍 지수도 낮은 수준으로 마감되었습니다.

First Shanghai Securities 관계자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더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음. 본토 뿐 아니라 글로벌한 추가 유동성 공급이 있을지 여부를 관망중"이라고 전하였는데요, 세계적으로 경제가 어려워져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것으로 해석됩니다.

항생지수는 2월 최고점 대비는 약 13% 떨어졌으며 중국과 미국의 경제 성장이 둔화되며 추가 하락이 예상된다고 합니다. 한편 CNOOC(해양석유총공사)는 넥센에 151억달러에 매입하기로 합의하였고 (넥센의 총자산의 20%가 넘는 수치) 이는 중국의 역대 해외 기업 인수합병(M&A) 사상 최대 규모라고 합니다.


中 주요 기업 수익 3개월 연속하락
수요 부진으로 중국 대기업들의 수익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여 6월엔 전년 동기대비 2.2% 하락한 3,610억 달러를 기록하였습니다. 2012년 상반기 기업들의 매출은 42.6조 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11.3%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수익은 전반적으로 떨어졌습니다.

전체 41개 산업 부문 중 27개 분야에서 수익 상승이 있었고 정유, 코킹, 핵연료 가공 등을 포함한 13개 분야의 수익률은 저조하였습니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관계자는 "기업들의 수익은 이미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보임, 올해 상반기 수익 저하는 작년의 수익률이 워낙 높았기 때문"이라고 전하며 수익하락 자체가 큰 문제는 아니라는 해석을 내놓았습니다.

그러나 각 지방 정부의 통계 분석치에 따르면 기업들의 이자부담이 지난 5개월간 37%, 인건비가 15% 올라 수익이 19%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저장성의 한 신발 제조업체는 인터뷰에서 인건비가 오르고 주문이 줄어 실제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하였습니다.


中 화웨이, 에릭슨 제치고 올 상반기 통신장비업계 매출액 세계 1위
 중국 최대 통신장비 업체인 화웨이(Huawei)가 에릭슨을 제치고 통신장비업계 세계 1위 기업으로 부상 하였습니다. 화웨이는 지난 화요일(24일) 상반기 실적 공개를 통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5.1% 늘어난 1,027억 위안 (160억 달러)을 기록했다고 밝혔는데요, 이는 에릭슨의 상반기 매출액 보다 8억 5천만 달러가 앞서는 수치입니다.

그러나 시장 점유율 면에서는 에릭슨(36%)이 화웨이(16.5%)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미국 내 통신망에 대한 보안 문제로 美정부가 화웨이를 차단시킴에 따라 에릭슨의 북미시장 점유율이 높아졌기 때문이라 합니다.

한편 글로벌 경제불황, 유로존 붕괴로 인한 통신사들의 지출 감소로 화웨이, 에릭슨 등의 글로벌 통신설비회사들이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으며 경제 회복이 더디게 진행됨에 따라 올해 통신 산업 전망이 밝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됩니다.


中 자동차 회사들, 상반기 실적 부진
중국 자동차 회사들은 상반기 실적 보고서를 통해 판매부진으로 수익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FAW Car社는 상반기 판매가 전년동기 대비 35% 가량 하락하였는데, 경쟁과열, 자동차 가격하락, 운영비 상승 등을 판매 감소의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인 BYD, Chang'an Automobile, JAC 모두 2012 상반기 순이익이 각각 75~90%, 44~49%, 37% 하락한 것으로 밝혀졌고 상하이 GM, FAW 폭스바겐 등의 외국계 합작 제조업체들의 수익 또한 목표치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생산, 판매 등 연초에 세웠던 모든 계획을 재검토해야 한다"며 위기감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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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코트라 이주상 과장 bill@kotr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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