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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병원 병실에서 레지오넬라균 검출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2-09-06 12:41:15
  • 수정 2012-09-06 12:4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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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27호, 9월6일
<사진 출처 : Metro daily >
<사진 출처 : Metro daily>
 홍콩 동구(東歐) Pamela Youde Nethersole Eastern Hospital의 수질 검사에서 재향군인병의 원인균으로 알려진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됐다.

68세의 남성 만성질환자가 동구병원에 입원한 후 지난달 24일 재향군인병을 확진 받았으며, 세균 잠복 기간 동안 자택과 병원에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위생방호센터는 조사 결과 병실 수질 샘플 3개에서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됐으며 감염 원인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위생방호센터는 환자가 머물렀던 B8, D8 병실의 수도꼭지 여과기와 끓인 음용수, 8월 8일~13일 기간 동안 이 병실에 입원했던 환자 중 호흡기 감염 증상이 나타났던 환자의 소변 등에서 샘플을 채취해 검사를 진행했다.

병원 측은 326명의 환자에게 연락을 취해 이 중 호흡기 감염 증상이 나타난 환자 32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했으며 28명은 레지오넬라균에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세균성 내방병인 레지오넬라병(Legionella pneumophila)은 물에 존재하는 레지오넬라균(Legionella spp)이 냉각수에 서식하다 에어컨 바람에 섞여 호흡기로 들어온다.

치사율이 20~40%에 달하는 이 병은 발열, 오한, 마른기침이나 소량의 가래를 동반하는 기침, 근육통, 두통, 전신쇠약, 식욕부진 등의 증상을 나타낸다.

특히 만성호흡기질환, 신장병, 당뇨병, 신경통환자, 면역기능이 떨어져 있는 노약자들은 일단 발병하면 증세가 치명적일 수 있다.

재향군인병은 1976년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개최한 재향군인대회에서 발생한 것에서 이러한 명칭이 유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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