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11호, 1월20일]
중국 광동성 중산(中山)의 농촌에서 토지수용에 항의하는 농민 약 2만명이 경찰과 충돌, 수십명이 부상했다고 ..
[제111호, 1월20일]
중국 광동성 중산(中山)의 농촌에서 토지수용에 항의하는 농민 약 2만명이 경찰과 충돌, 수십명이 부상했다고 지지(時事) 통신이 16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경찰은 14일 중산시 싼자오(三角)촌에서 농민들이 시위를 벌이자 전기봉과 최류탄을 사용해 진압한 뒤 여러 명을 연행했다.
농민들은 고속도로 건설로 수용된 토지에 대한 보상금이 너무 적다고 불만을 터트리며 지난 11일부터 현지 정부 청사 부근에서 연좌 농성을 벌이다가 14일엔 고속도로 출입구에서 시위를 전개했다.
시위 진압 후 현장에는 여러 대의 구급차가 출동했으며 30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한편 시위 농민들은 경찰의 진압 도중 13세의 소녀 1명이 사망한 것으로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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