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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서도 일본인 폭행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2-10-03 03:5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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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30호, 9월27일
일본 영사관은 홍콩에서의 일본인 폭행사건이 최근 중국에서 벌이지고 있는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 열도) 수호 시위와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고 홍콩 당국에 홍콩 거주 일본인들의 안전을 보장해 줄 것을 요구하는 한편 홍콩에 거주하거나 임시로 홍콩을 방문한 자국민들이 시위 장소에 접근하지 말고 주변의 시선을 끄는 행동을 자제해줄 것을 호소했다.

홍콩 경찰 자료에 따르면 공격을 받은 일본인 부부는 당일 저녁 8시 경 홍함(紅磡)에서 침사초이(尖沙嘴) 방향으로 가던 중 키 170㎝에 35세가량으로 보이는 한 중국 남성에게 구타를 당해 부상을 입었으며 엘리자베스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 후 퇴원했다.

일본인 부부를 폭행하고 달아난 중국 남성은 영어로 일본인이냐고 물은 뒤 공격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보안국은 "어떠한 폭력행위도 비난받아 마땅하다"며 "홍콩의 치안 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현재 도주한 남성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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