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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토 분쟁' 일본車 중국내 생산차질 현실화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2-10-08 12:39:12
  • 수정 2012-10-08 12:3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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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31호, 10월5일
조업 중단 잇따라… 생산차질 3~4만 대 이를듯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 분쟁으로 중국내 반일(反日) 감정이 고조됨에 따라 중국 현지에서 일본 완성차 업체의 생산 차질이 현실화되고 있다.

1일 코트라 나고야무역관에 따르면 도요타는 지난달 26일 텐진(天津)시와 광둥(廣東)성에 위치한 공장 가동을 잠정 중단하고 휴업에 들어갔다.

도요타는 당초 지난달 30일부터 시작되는 국경절(건국기념일) 연휴에 맞춰 휴업할 예정이었지만 중국 내 자동차 판매가 급감하면서 재고 조절 차원에서 휴업을 앞당겼다.

닛산자동차도 27일부터 후베이(湖北)·광둥성 등의 일부 생산공장에서 휴업에 들어갔고, 마쓰다는 국경절 연휴 전인 28~29일을 추가 휴일로 지정해 장쑤(江蘇)성 공장의 리모델링에 들어갔다.

스즈키는 지난달 24일부터 충칭(重慶) 공장의 생산체제를 주야 2교대에서 주간 생산으로 전환했다.

이번 휴업 일수 증가로 일본 완성차 업체의 총 감산 규모는 3~4만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일본 3대 메이커인 도요타, 닛산, 혼다의 경우 하루 감산량이 1만 대를 넘을 가능성도 점쳐진다.

영토 분쟁의 여파로 일본 내 생산 차량의 중국 수출도 급감세를 보이고 있다.

도요타는 고급차 브랜드인 렉서스 중국 수출 차종을 20% 감산할 방침이다. 지난 8월 완성차 메이커 8개사의 수출은 6.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9~10월 역시 수출 감소세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코트라는 "향후 중국 내 판매량 감소가 이어질 경우 수익성 개선을 위해 친환경차 등 고부가가치 차량 판매에 힘을 쏟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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