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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홍콩총영사관 주최 국경일 리셉션 성료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2-10-11 14:34:48
  • 수정 2012-10-26 11:5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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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32호, 10월11일
한-중, 한-홍 우의 다져
우리 전통공연·식문화 선봬… 한국문화 위상 제고

 주홍콩총영사관(총영사 조용천)은 단기 4345년 개천절을 맞아 지난 4일 센트럴 샹그릴라호텔에서 국경일 리셉션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 앞서 지난 10월1일, 선박 충돌 사고로 숨진 38명의 희생자를 애도하는 묵념이 진행됐다.

이어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홍콩한국국제학교 어린이합창단의 '애국가' 제창과 중국 국가 '의용행진곡'으로 막을 열었다.

 조용천 주홍콩총영사는 환영사를 통해 "올해는 한·중 수교 20년이 되는 해이고, 한·홍간 영사관계 수립 63주년이 되는 역사적인 해로, 한국과 중국, 한국과 홍콩의 관계가 크게 발전했다"고 소개하고 "또한 한국은 무역규모가 세계 8번째로 선진국들과 나란히 1조 달러 대열에 들어섰다"고 말했다.

조 총영사는 이어 홍콩을 대표해 참석한 존 창(曾俊華) 재정사장과 각국의 외교단 대표, 홍콩 교포들을 향해 한국과 홍콩, 중국의 우의와 발전을 위한 건배를 제의했다

존 창 재정사장은 축사에서 "한국은 홍콩의 매우 중요한 교역상대국이며, 한·홍콩은 지난 한 해 동안에도 괄목할만한 경제성장을 이뤘을 뿐만 아니라 교육·문화·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관계가 더욱 강화됐다"고 말하고 주홍콩총영사관이 지난 해부터 펼치고 있는 10월 한국문화제와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한국 대중문화에 대해 언급하며 자신을 비롯한 많은 홍콩인들이 열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와 한국의 발전을 기원하면서 조 총영사와 참석자들을 향해 축배를 제의했다.

 단기 4345년의 개천절과 한·중수교 2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국경일 리셉션에서는 특히 우리나라의 대표 음식인 '비빔밥'을 소재로 만든 대한민국 최고의 넌버블 퍼포먼스 '비밥(BIBAP)'과 정동극장의 한국 춤과 국악, 풍물이 어우러진 전통뮤지컬 '미소'의 공연이 펼쳐졌다. 이와 함께 홍콩을 대표하는 한식당 서라벌이 내놓은 한식 등 다양한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수준 높은 문화행사로 우리 전통문화유산을 널리 알렸다.

또 aT센터(농수산물유통공사)의 협조와 지원으로 한국산 과일과 전통주 코너가 마련돼 우수한 한국산품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또한 아시아나항공사는 10월 한국문화제 공연팀과 전시물품 등 운송과 통관을 지원했다.

행사에 참석한 인사들은 "행사에 선박의 충돌사고로 희생된 이들에 대한 묵념을 통해 홍콩사람들의 아픔을 나누며 한·홍간 우정을 돈독히 하는 한편, 한국 최고의 공연단을 초청해 수준 높은 문화행사를 펼치므로써 국가 위상에 걸맞는 품격 있는 행사가 됐다"고 평가했다.

또한 한식 세계화를 겨냥해 서라벌이 특별히 고안해 낸 다양한 한국 음식에 참가자들은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조용천 총영사를 비롯해 홍콩정부의 존 창(曾俊華) 재정사장, 홍콩주재 외교단 대표와 김구환 한인회장 등 한인 교포 300여 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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