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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소년, 사스 의심 증상 보여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2-10-11 15:46:18
  • 수정 2012-10-11 15:5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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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32호, 10월11일
홍콩 한 병원의 격리 병동에 있는 4세 소년이 사스(SARS)와 유사한 바이러스에 음성 반응을 보였다고 홍콩 정부가 8일 밝혔다. 중동에서는 이미 두 명이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바 있다.

소년이 걸린 질병은 신규 코로나바이러스가 아닌 인플루엔자 감염으로 확정됐다고 홍콩 보건 당국이 밝혔다. 코로나바이러스는 2003년 발발한 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SARS)을 일으킨 바이러스와 같은 계통에 속하는 것이다.

바이러스는 새로 발견된 것으로, 6월에는 사우디 아라비아 국적의 60세 남성이 사망했으며, 사우디 아라비아를 여행 했던 49세의 카타르 출신 남성은 위독한 상태로 런던 병원에 입원했다.

의심 증세를 보인 소년은 이달 아버지와 함께 사우디 아라비아의 제다에서 3일 홍콩에 도착했으며, 고열과 기침, 구토 증세로 7일 루톤지 병원 응급실에 입원했다. 소년은 이후 다른 병원에서 격리 입원 됐다.

2003년 사스 발생의 진원지였던 홍콩은 질병 통제를 매우 엄격히 시행하고 있으며, 지난달 23일 세계보건기구(WHO)가 첫 바이러스 발견을 보고한 뒤 보건 관계자들 경계 태세에 들어갔다.

299명, 전세계적으로 800명의 목숨을 앗아간 사스는 심각한 경제적인 타격을 입혔으며, 평상시 사람들로 붐비던 쇼핑몰과 식당, 학교는 텅 빈 곳이 되었다.

WHO에 따르면 이번에 발견된 바이러스는 사스와 같은 계통이지만, 사스와는 다른 바이러스라고 밝혔다.

WHO는 동물로부터 감염되었을 가능성을 조사 중이지만, 사스와는 달리 사람 사이에 전염된다는 증거는 아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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