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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80後' 20대 주택구입 종자돈 마련에 10년 걸려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2-10-11 15:55:26
  • 수정 2012-10-11 15:5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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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32호, 10월11일
33세 백만장자 55세 퇴직 희망


<사진 출처 : Metro Daily >
<사진 출처 : Metro Daily>
 홍콩 부동산 시장의 열기가 가라앉을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급여가 많지 않은 '80後' 2030세대가 내집마련의 노예가 되고 있다고 홍콩 문회보(文匯報)가 보도했다.

홍콩의 20세대 대부분은 저축의 첫 번째 목표가 주택구입이다.

하지만 급여가 적고 재테크 개념도 부족한 20대는 저축을 하는 습관이 있더라도 매월 저축액이 5000홍콩달러가 지 않는 경우가 50%를 넘었다.

매월 5000홍콩달러를 저축한다 해도 300만홍콩달러 집을 마련하기 위해 70% 주택담보대출을 받으면 매년 저축 등 매년 투자 수익률이 7.8%인 경우 첫 달 대출금 90만홍콩달러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최소 10년이 걸린다.

JP모간자산운용이 올해 5월 온라인 설문조사 방식으로 20~29세의 '80後' 500여 명을 조사한 결과 58%가 저축의 첫 번째 목적이 주택 마련이라고 답했다.

'80後' 세대의 재테크 목표도 상당히 구체적이었다. 평균적으로 33세 이전에 100만홍콩달러를 모으고 55세 이전에 퇴직하는게 목표라고 답했다.

그렇지만 '80後' 세대는 목표는 명확하지만 자신의 실제 저축상황과는 커다란 차이가 있었다.

꾸준히 저축하고 있다고 밝힌 20대 중에도 24%는 현재 매월 저축액이 2000홍콩달러 미만, 47%는 정기적금이나 투자 상품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현재 보유한 투자가능 금액이 10만홍콩달러가 되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가 절반이 넘었다.

JP모건자산운용 관계자는 "조사 결과 20대의 저축률이 낮은 편이라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주택 마련이나 퇴직에 대한 목표는 뚜렷한 반면 이에 상응하는 저축 습관은 갖추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필요한 종자돈이 한순간에 생기는 게 아니기 때문에 목표를 정하면 최대한 빨리 이를 실행에 옮기는 게 중요하다"며 "가능한 저축액을 늘리고 꼼꼼하고 신속한 투자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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