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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F "내년 신입생 수업료 대폭 인상"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2-11-15 12:19:30
  • 수정 2012-11-15 12: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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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36호, 11월15일
현 재학생은 정부보조금 지급 유지

홍콩정부는 내년 학년도부터 284만홍콩달러의 ESF 지원금을 단계적으로 중단할 계획이다.  출처 文匯報
▲ 홍콩정부는 내년 학년도부터 284만홍콩달러의 ESF 지원금을 단계적으로 중단할 계획이다. <사진 출처: 문회보(文匯報)>
 ESF는 지난 7일 학부모들에게 보낸 통신문을 통해 홍콩정부가 ESF 보조금 284홍콩달러를 단계적으로 없애는 방안을 강력히 주장함에 따라 내년 신입생의 학비가 인상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정부에 의해 1967년 설립된 이후 홍콩의 가장 규모가 큰 영어수업 교육 기관인 ESF는 당국과 학교 운영방식과 보조금 문제에 대해 협의를 진행해 왔다.

ESF Carlson Tong Ka-shing 의장은 "지난달 교육국 Eddie Ng Hak-kim 국장과 면담을 가졌다"고 밝히고 "교육국장은 오래전에 정해진 보조금 방식을 유지하는 것은 시대에 맞지 않다며 보조금 지급 중단을 통보하고 다만 현 재학생에 대한 정부 보조금 지급에는 영향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그는 "내년 ESF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에 입학하게 되는 신입생은 ESF와 정부의 협의 시점에 따라 정부 보조금 혜택을 받지 못하는 첫 학생이 되고 기존 학생들과 다른 수업료를 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현재 ESF에서 운영 중인 유치원의 이익도 보장해달라고 정부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ESF 초등학교 수업료는 연간(10개월) 66,100홍콩달러, 중고등학교는 11학년까지 98,000홍콩달러 그 이상은 102,000홍콩달러다.

지난해 ESF는 정부 보조금을 받지 못할 경우 수업료가 적어도 20% 이상 인상될 것이라고 통지한 바 있다.

불투명한 미래에도 불구하고 Tong 의장은 13,000명의 재학생을 가진 ESF가 학부모들의 이익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새로운 방식에 따른 보조금 지급에 대해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특수학생과 비중국어 학생에 대한 중국어 수업 관련 비용은 당연히 정부가 지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콩 교육국은 입법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ESF에 대한 정부 보조금의 단계적 삭감을 내년부터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입법회 Ip Kin-yuen 의원은 ESF의 많은 자산에도 불구하고 현재 수준의 정부 보조금이 지급되는 사실이 정당화될 수 있는지 반문하기도 했다.

ESF의 200/11 회계 감사보고에 따르면 보유 자산은 21억 홍콩달러로 평가된다. 그러나 ESF는 현재 자산은 재단의 장기적인 재정 수요에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이를 완전히 매각할 수는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ESF 재학생 부모인 Christian Mueller씨는 잘못된 재단 운영으로 학생과 학부모만 피해를 입게 됐다고 비판했다.

수업료가 인상되더라도 ESF는 보통 170,000홍콩달러가 넘는 다른 국제학교의 수업료보다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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