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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금융관리국 총재 "주택시장 리스크 1997보다 낮지 않다"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2-11-22 12:00:00
  • 수정 2012-11-29 16:2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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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37호, 11월22일
▲ 노르만 찬 금융관리국 총재는 주택 가격이 계속 높아지는 것은 경제 상황과 배치된다고 지적했다. <사진 출처 : Metro Daily >
▲ 노르만 찬 금융관리국 총재는 주택 가격이 계속 높아지는 것은 경제 상황과 배치된다고 지적했다. <사진 출처 : Metro Daily>
 홍콩정부의 연이은 부동산 안정대책을 발표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가격은 여전히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홍콩 금융관리국(HKMA) 노르만 찬(陳德霖) 총재는 "현재 시민들의 주택비용부담비율이 1997년보다 높지는 않지만 홍콩 부동산 시장 붕괴 위험이 1997년보다 낮지도 않다"며 "이율이 높아지면 리스크는 훨씬 더 커진다"고 경고했다.

노르만 찬 국장은 "입법회에 출석해 현재 홍콩 경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은 주택 가격"이라며 "홍콩 경제는 침체하는 반면 주택 시장은 계속 상승하게 되면 실질경제와 완전히 상반됨으로써 금융과 경제의 안전성에 리스크를 조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노르만 찬 국장은 주택 가격이 계속 오를 것이라는 가설은 착오라며 "주택 시장의 주기가 하락 없이 상승하기만 하는 경우는 보지 못했다면서 '역전' 시기는 현재로선 매우 판단하기 어렵지만 만약 주기가 계속 오르기만 하면 더 많은 리스크가 따르기 때문에 적당한 시점에 진일보한 대책을 취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율변화는 주택시장 주기에 영향을 미친다"며 "미국의 연방준비제도가 2015년까지 초저금리를 유지한다고 해도 환경 변화는 여러 요소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사실상 미래가 불투명하다"고 덧붙였다.

현재 홍콩의 일반적인 주택담보대출 기간은 30년이고 당장 3년 동안은 저리 혜택을 받더라도 긴 시간 동안 고금리 환경에 놓일 수도 있기 때문에 주택 구입은 반드시 자신의 능력에 맞게 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찬 국장은 현재 주택담보대축은 일반적으로 주택가격의 50% 정도인데 이는 주택 가격이 40% 하락하더라도 반드시 마이너스 자산이라고 할 수는 없다는 의미라며 첫 납입금을 많이 내게 되면 소유주나 은행에 리스크 방어 능력을 높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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