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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홍콩미용전시회서 한국관 '대성황'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2-11-22 12:19:40
  • 수정 2012-11-29 16:2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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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37호, 11월22일
285개 사 참가… 약 1억 6천만 달러의 상담액 기록
김문수 경기도지사 전시회 시찰… 참여업체 격려

 세계 3대 코스메틱 박람회인 2012 코스모프로프 아시아(Cosmoprof Asia)'에 국내 유수 업체들이 대거 참여해 케이뷰티의 위상을 떨쳤다.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홍콩 컨벤션&엑시비션 센터에서 개최된 미용 박람회는 전 세계 44개국 2,000여개 업체가 참가해 총 방문자가 4만 9백 여 명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코트라(KOTRA)가 구성해 참가한 한국관에는 전통적인 화장품 강국인 프랑스와 이태리 국가관 사이에 위치해 전체 전시관 가운데 가장 많은 바이어가 방문 3일 전시회 기간 내내 활기찬 분위기를 이어갔다.

그동안 성능과 품질에서 유럽제품을 따라잡거나 추월한 한국제품들이 디자인 경쟁력에서 뒤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아왔으나 최근 국내기업들의 디자인에 대한 과감한 투자로 품질, 가격, 디자인 등에서 경쟁력을 고루 갖춘 것이 해외바이어들로부터 높은 평가 받았다.

㈜프롬제주의 경우 해조류인 모자반을 원료로 기초화장품 라인업을 구성, 원료의 특성을 용기 디자인에 세련되게 반영한 것이 주효하게 작용하여 홍콩 바이어와 50만 불 초도 현장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외에도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한방재료를 활용한 스킨, 헤어케어 제품 "댕기머리"를 들고 나온 두리화장품㈜은 호주바이어와 150만 불의 상담성과를 올렸다.

㈜베베코는 자석을 이용한 매니큐어 제품을 전시해 100만 불의 성과를, 국내 마스크팩 대표적인 제조업체인 ㈜제닉은 수용성 하이드로겔 마스크 팩이 큰 호응을 얻으면서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홍콩 지역 바이어들과 약 300만 불의 계약을 추진할 예정이다.

손수득 홍콩무역관장은 "한방, 해조류 등 새로운 원료를 활용해 차별화된 기능성을 갖추고 여기에 세련된 패키지 디자인을 겸비한 업체들의 성과가 돋보여 관련기업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설명하고 "화장품, 미용기기 등 한국 미용용품이 최근 각광을 받고 있지만, 첨단산업과 마찬가지로 이러한 상승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신기능 제품과 디자인 개발에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 관장은 또한 "대표적인 한류 수혜 품목으로 꼽히는 미용용품(화장품, 미용기기)에 홍콩을 비롯한 각국 바이어들의 관심이 최고조에 오른 시점에서 금번 홍콩미용전은 미용강국으로서 입지를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지난 15일 오후 3시부터 한 시간가량 박람회에 참가한 경기도내 94개 업체 부수를 일일이 방문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김 지사는 위클리홍콩과 가진 인터뷰에서 "아시아 최대 미용 박람회인 코스모프로프에 참여하고 있는 90여개의 경기도 업체들이 홍콩에서도 크게 선전하기를 바란다"면서 "세계적인 박람회를 둘러보고 경기도가 매년 개최하고 있는 뷰티디자인 엑스포를 보다 더 확대·발전 시킬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나아가 우리나라 전시사업도 발전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어 "싱가포르를 방문해 유니버셜스튜디오도 방문할 계획"이라면서 "홍콩이나 싱가포르와 같은 선두주자들의 사례를 살펴보고 경기도에 세계적 테마파크 유니버셜스튜디오를 하루 빨리 조성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996년 시작해 17번째를 맞이한 COSMOPROF ASIA는 수출입 상담 위주의 미용관련 종합 행사로 관련 제조업체와 수출입업체, 출판업체 등 관련 서비스업종이 참가하는 국제 무역 박람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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