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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정권교체 끝나자 홍콩 딤섬본드· IPO시장 들썩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2-11-22 12:32:59
  • 수정 2012-11-22 12:3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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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권력층의 세대교체가 끝나면서 딤섬본드(홍콩에서 발행되는 위안화 표시 채권) 발행이 늘고 있다. 또 홍콩증시에서는 중국 기업의 IPO(기업공개)도 다시 활성화..
중국 권력층의 세대교체가 끝나면서 딤섬본드(홍콩에서 발행되는 위안화 표시 채권) 발행이 늘고 있다. 또 홍콩증시에서는 중국 기업의 IPO(기업공개)도 다시 활성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딤섬본드 발행규모는 중국의 제18기 중앙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를 앞둔 올 3분기에는 규제당국의 승인이 지체되면서 둔화된 흐름을 보였지만, 최근 중국의 새 지도부가 확정되면서 딤섬본드 발행이 다시 증가하기 시작했다.

위안화의 국제통화 시스템 지위를 확보하고자 하는 중국의 장기적인 목표에 변화가 없을 것이란 예상에 채권 거래량이 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회계법인 딜로직에 따르면 11월 현재까지 발행된 6종의 딤섬본드 가치는 6억900만 달러로, 지난 10월 당시 6억 달러를 웃돌았다. 하지만 이는 일부 은행들이 역외 위안화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대규모 부채를 매각하던 지난 6월 25억8000만 달러(최고치)에 비해 적은 규모다.

최근 몇 달 동안 달러대비 위안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딤섬본드 발행이 줄었지만 다시 위안화 가치가 상승하면서 딤섬본드 시장에 활력이 붙은 측면도 있다. 지난 12일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장중 0.26%하락(위안화 가치 상승)하며 19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미국 볼보와 캐터필라는 지난 11월 각각 10억 위안(1억6020만 달러) 규모의 딤섬본드를 매각했다. 인도 ICIC뱅크는 5억 위안 규모의 딤섬본드를 발행했다.

딤섬본드 발행자들은 투자자들에게 통화가치가 상승할 것이란 기대감에 따른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고 있다. 예컨대 최근 캐터필라가 발행한 딤섬본드의 쿠폰금리는 3.35%로, 2년 전 같은 규모의 채권을 발행할 당시 2%에 비해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들은 "올해 연말과 오는 2013년까지 위안화 가치 상승이 딤섬본드에 대한 이익 상승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탠다드차타드의 동북아시아 자본시장 담당 헤드인 안소니 아르노디는 "딤섬본드 시장에 대한 분위기가 고무돼 있다"며 "공급이 지나치게 많지 않고 투자자들은 제법 괜찮은 정도의 수익률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홍콩 IPO 시장도 중국의 지도부 교체 이후 다시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중국 최대 보험사인 중국인민보험공사(PICC)가 40억달러를 조달하기 위해 IPO 수요를 탐색하고 있다. 만약 이번 IPO가 성공하면 지난 2010년 중국농업은행의 221억 달러 이후 최대 규모가 된다. 이에 따라 홍콩 IPO 시장이 중국 지도부 교체 이후 최대 시험을 맞이하고 있다고 WSJ이 덧붙였다.

<출처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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