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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스마트폰 '낚시질' 소매치기 급증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2-11-22 13:03:08
  • 수정 2012-11-22 13: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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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37호, 11월22일
<사진 출처 : 성도일보(星島日報) >
<사진 출처 : 성도일보(星島日報)>
 고가 스마트폰 사용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중고 스마트폰 역시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홍콩 경찰은 최근 지하철역이나 차량 내에서 '물고기를 낚는' 방법으로 스마트폰을 훔치는 절도 사건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범인들은 이어폰에 연결된 스마트폰을 피해자가 알아채지 못하게 문이 닫히기 전에 재빠르게 휴대폰을 낚아채 전동차 밖으로 달아나는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

지하철 이용객 중 휴대폰에 이어폰을 연결해 음악을 듣거나 통화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소매치기 일당은 이어폰 줄을 잡아당겨 가방이나 주머니 속에 있던 기기만 빼내 달아난다. 피해자들은 뒤늦게 자신의 스마트폰이 사라진 사실을 알게 되지만 소매치기범은 사라진 뒤 거나 뒤쫓으려 해도 일당에게 가로막히기도 한다.

홍콩경찰은 치하철 역 내 스마트폰 도난 사건이 상승하고 있는 추세라며 지난해는 143건이었지만 올해 10월까지만 해도 이미 167건의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스마트폰 도난은 올해 지하철에서 발생한 절도 사건의 30%를 차지한다.

도난 사고는 주로 몽콕(旺角), 카우룬통(九龍塘) 등 혼잡한 지하철역에서 주로 발생했다.

경찰 관계자는 "지하철 역내 감시 인원을 늘려 사건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시민들도 전동차 문이 닫힐 때 좀 더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고 휴대폰을 버튼이나 지퍼가 달린 가방 또는 옷 주머니에 넣어 도난당할 위험을 줄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18일 MTR 조던(佐敦) 역에서 여러 대의 스마트폰을 소지한 중국 본토 출신의 한 소매치기범이 전동차에서 승객의 스마트폰을 훔친 혐의로 체포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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