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정부는 중국이 새로 발행한 여권에 대만 관광명소 풍경을 인쇄한 사실에 대해 강력히 항의했다고 현지 언론이 24일 보도했다.
언론에 따르면 행정원 대륙위원회는 전날 중국여권에 대만 풍경 2곳을 인쇄하여 넣은 것을 지적하며 "이들 지역은 대만 영토로 대륙의 통치가 미치지 않는다"고 반발했다.
중국여권에 인쇄된 대만명소는 대만 중부의 호수 '르웨탄 (日月潭)과 동부 연안에 있는 '칭수돤야(淸水斷崖)'다.
대만은 중국의 조치에 '대만이 중국 영토의 일부"라는 주장을 부각시킬 속셈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 위클리 홍콩(http://www.weeklyhk.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클리홍콩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