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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송년 뷔페 가격 천정부지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2-11-29 17:29:33
  • 수정 2012-11-29 17:3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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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38호, 11월29일
식재료도 양극화

<사진 출처 : 경제일보(經濟日報) >
<사진 출처 : 경제일보(經濟日報)>
 홍콩 경제에 대한 전망이 어두운 가운데서도 요식업계 만큼은 내년에도 호황을 예상하고 있다.

크리스마스·송년 특별메뉴 가격은 전체적으로 8% 올랐고 특히 호텔 뷔페 가격은 지난해에 비해 30% 넘게 뛰어올랐다.

페닌슐라 호텔이나 JW 메리어트 호텔의 12월 3일 뷔페 가격은 1인당 2,000홍콩달러를 훌쩍 뛰어넘어 항공권보다 비싸다.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일부 5성급 호텔의 예약은 이미 일찍부터 마감됐다.

한 요식업계 관계자는 "홍콩 음식이 양극화되고 있다"며 "고급 식당은 비싸게 사서 비싸게 팔고 저렴한 식당은 갈수록 낮은 품질의 식재료를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올해 호텔 크리스마스 뷔페 가격은 1.7%~32.9% 올랐다.

침사추이 하얏트 호텔 카페 12월 31일 디너 뷔페는 668홍콩달러에서 888홍콩달러로 최고 인상폭이 가장 높은 32.9%에 달하고, 다음은 지난해 728홍콩달러에서 올해 888홍콩달러로 22%를 올린 The Ritz-Carlton Cafe 103이다.

페닌슐라 호텔의 The Verandah 역시 메뉴 가격을 8.1%~21.6% 인상했고 12월 31일 디너는 1인당 2,088홍콩달러다.

JW 메리어트 The Lounge의 12월 31일 디너 뷔페 가격은 2180홍콩달러로 가장 높다.

최근 캐세이퍼시픽 항공이 내놓은 타이베이 할인항공권 가격은 1,184홍콩달러로 페닌슐라나 JW 메리어트 뷔페 가격보다 저렴한 셈이다.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과 페닌슐라 호텔 관계자는 크리스마스와 12월 31일, 새해 일부 날짜는 이미 이달 중순 예약이 끝난 상태라며 내년 전망도 낙관적이라고 밝혔다.

침사추이 하얏트 호텔 관계자도 "경제 전망은 좋지 않지만 소비자들이 소비할 것은 하기 때문에 최상의 요리에는 그에 맞는 지출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패스트푸드 체인점인 맥심이나 Cafe de Coral(大家樂), Fairwood(大快活) 역시 낙관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Cafe de Coral 관계자는 "세계 경제는 침체되고 있지만 크리스마스는 가장 큰 대목으로 소비심리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홍콩요식업협회 Simon Wong 회장은 "식품과 주류 가격이 10% 올랐기 때문에 크리스마스 메뉴도 8% 정도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홍콩 식당의 식재료는 양극화되고 있다.

홍콩인들의 주식인 일찍부터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었다.

무역통계 자료에 의하면 올해 10월까지 저가의 베트남 쌀 수입량은 홍콩 주식용 쌀의 35%를 차지하고 있지만 지난해는 28%에 불과했다.

반면 비교적 고가인 태국쌀과 중국쌀은 올해 각각 51.2%와 8.3%로 지난해보다 각각 10%, %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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