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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시민 "신이민(新移民) 공헌 없이 복지만 누려"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2-11-29 17:34:04
  • 수정 2012-11-29 17:3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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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38호, 11월29일
<사진 출처 : 명보(明報) >
<사진 출처 : 명보(明報)>
 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중국대륙에서 넘어온 신이민(新移民)에 대한 홍콩시민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으며 조사 대상자 중 50%는 신이민자의 수를 마땅히 줄여야 한다고 답했다.

또한 응답자의 50%는 신이민자가 홍콩에서 공헌한 것보다 많은 복지를 누리고 있다고 답했으며 이와 상반되는 의견을 표시한 응답자는 겨우 2.9%에 불과했다.

조사 결과는 신이민에 대한 홍콩시민들의 부정적인 인식을 잘 드러내 주고 있다.

홍콩교육학원 아시아 정책 연구는 홍콩대학 민의계획에 의뢰하여 2월 9일부터 11일까지 18세 이상 홍콩주민 1,024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를 진행한 홍콩교육학원 아시아 정책 연구 CHOU Kee Lee(周基利) 교수는 "조사 결과는 신이민에 대한 홍콩시민의 부정적인 태도를 반영하고 있다"며 "신이민이 홍콩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46.7%가 신이민이 평균임금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CHOU 교수는 "일부 설문 내용은 사실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시민이 그것이 맞다고 답했다"며 "홍콩시민은 선입관에 사로잡혀 신이민에 대해 지나치게 주관적이고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현상이 길게 지속되면 중국과 홍콩이 서로를 배척하는 상황이 더욱 심각해져 신이민 2세대가 홍콩사회에 융합되는 데 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며 "정부가 더 많은 정책연구와 교육을 통해 신이민에 대한 홍콩시민의 오해를 해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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