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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회적기업 제품 전시회 31일까지 열려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2-12-13 17:05:40
  • 수정 2012-12-20 11:4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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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40호, 12월13일
크리스틴 팽 HKCSS 위원장 "양국 사회적기업 교류 기대"

한국의 사회적기업(Social Enterprises)들이 생산한 제품을 홍콩에서 직접 만나볼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코트라 홍콩무역관(관장 손수득), 홍콩총영사관(총영사 조용천)과 홍콩사회서비스위원회(HKCSS·위원장 크리스틴 팽)가 공동 주최하는 '한국 사회적기업 제품 전시회' 개막행사가 지난 10일 완차이 소재 HKCSS 빌딩 1층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주홍콩총영사관의 신재현 부총영사, 손수득 홍콩무역관장, 크리스틴 팽 사회서비스위원회 위원장, 플로렌스 후이 내무국 부국장 등이 참석했다.

주최 측에 따르면, 서울시(시장 박원순)와 고용노동부 그리고 HKCSS가 지난 10월 업무협약(MOU)을 통해, 양국의 사회적기업들이 생산한 제품을 홍보·판매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

특히, HKCSS가 앞으로 진행할 사회적기업 교류사업에서 한국 사회적기업들이 첫 파트너로 선정된 것에 의미가 크다는 설명이다.

▲ 이번 행사를 공동 주최한(왼쪽부터) 손수득 코트라 홍콩무역관장, 크리스틴 팽 HKCSS 위원장, 플로렌스 후이 내무국 부국장, 신재현 부총영사가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 이번 행사를 공동 주최한(왼쪽부터) 손수득 코트라 홍콩무역관장, 크리스틴 팽 HKCSS 위원장, 플로렌스 후이 내무국 부국장, 신재현 부총영사가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팽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K-pop, 드라마 등 한·홍콩 양국의 문화적 교류가 그 어느때보다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양국의 사회적기업 교류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또 "서울시의 사회적기업 인프라 구축과 지원 정책에 관심이 많다"면서 양국 간 관련 정책 교류를 희망했다.

손수득 관장도 "기존 대기업 중심의 교류를 넘어 양국 간 사회적기업 제품의 원활한 무역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장에는 공정무역 커피, 초콜릿, 차 등으로 구성된 크리스마스 선물용 세트와 함께 폐가구를 재활용해 제작된 각종 지갑류와 아기자기한 액세서리도 눈길을 끌었다. 이날 행사장에는 명보, 성도일보 등 홍콩 현지 유력언론사 취재진도 참석해 커다란 관심을 보였다. 이번 행사는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며, 행사장 주소는 아래와 같다.

Duke of Windsor Social Service Bldg., 15 Hennessy Rd., Wanchai, 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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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사회적기업 제품 전시회 개막식'이 지난 10일 완차이 HKCSS에서 열렸다. 홍콩 참석자들이 한국 기업들이 생산한 제품을 관심있게 살펴보고 있다.
 

*사회적 기업이란?
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 또는 일자리를 제공하여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등의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재화 및 서비스의 생산·판매 등 영업활동을 수행하는 기업(사회적기업육성법 제2조 제1호). 국내에서도 재활용품을 수거·판매하는 가게, 정신지체장애인이 우리밀 과자를 생산하는 업체, 폐타이어 등 재활용품을 활용하여 만든 악기를 통해 소외계층을 위한 공연을 하는 단체 등등이 있다.

-코트라 홍콩무역관 제공-

<이일표 기자(ilpyole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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