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성격파 배우 증지위(曾志偉·59)가 레스토랑 사장에게 주먹을 휘둘렀다는 의혹으로 입방아에 올랐다.
레코드 차이나는 9일 증지위가 지난 5일 밤 동료 여배우의 결혼식 피로연에 참석했다가 고급식당을 운영하는 케니 웡(黃浩)을 때렸다는 소문에 시달리고 있다고 전했다.
증지위에 맞은 케니 웡은 병원으로 실려 갔으며 나중에 경찰에 사건 경위를 진술했다고 한다.
당시 상당히 취한 상태였다는 증지위도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확인 요청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케니 웡은 '미스 홍콩' 출신의 인기 탤런트 서숙민(徐淑敏) 남편으로 최근 홍콩을 떠들썩하게 만든 '연예인 마약파티'를 경찰에 고발한 장본인이다.
증지위가 케니 웡을 구타한 동기가 이번 사건과 관련 있다는 지적도 있다.
그와 친한 장학우(張學友)를 비롯한 스타들은 기자들의 문의에 "전혀 사정을 모른다"고 회피했다.
증지위는 코믹배우와 사회자 등 다방면에서 맹활약을 펼쳐왔으며 한국 드라마에도 종종 카메오로 출연해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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