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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유명술 마오타이서도 환경호르몬 검출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2-12-13 17:20:43
  • 수정 2012-12-13 17: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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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40호, 12월13일
"가소제 기준치 초과"… 업체선 "외부물질 첨가 안해"

 중국의 대표 명주인 마오타이(茅台)주에서 환경호르몬 성분인 가소제(可塑劑)가 기준치의 2배 이상 검출됐다는 주장이 나왔다고 광밍(光明)망이 10일 전했다. 지난달 주구이(酒鬼) 술의 가소제 파동에 이어 두 번째다.

수이징황(水晶皇)이라는 아이디를 쓰는 한 블로거는 9일 오후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알코올 도수 53도짜리 마오타이주를 홍콩의 연구기관에 보내 가소제 함유 여부를 조사 의뢰한 결과 디에틸헥실프탈레이트(DEHP)가 L당 3.3mg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 기준치(1.5mg)의 2.2배다. 수이징황은 "이번 검사 결과를 홍콩의 소비자위원회와 식품안전센터에 보내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주구이의 가소제 파문이 발생하자 자신의 블로그에 마오타이주에 대해서도 검사를 의뢰하겠다고 밝혔으며 이번에 결과를 내놓았다.

이날 수이징황의 폭로로 상하이(上海) 증시에서 구이저우(貴州) 마오타이사의 주식은 거래가 정지됐다. 또 다른 바이주(白酒) 주가도 동반 하락해 500억 위안(약 8조6000억 원) 이상이 증발했다.

파문이 확산되자 마오타이주를 생산하는 구이저우 마오타이사는 발표문을 통해 "술에 외부 물질을 첨가하지 않았고 (가소제가 술에 녹아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뚜껑 등 플라스틱 용기도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또 "3개 기관에 자체 의뢰한 결과 기준에 부합했으며 차후에 국가기관에서 검사를 해 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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