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쓰촨성에서 오는 21일부터 사흘간 지구가 암흑에 휩싸인다는 헛소문이 나돌아 주민들이 양초와 성냥을 앞다퉈 사려는 소동을 빚고 있다고 신경보(新京報)가 지난 7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런 유언비어는 쓰촨성 청두(成都)와 네이장(內江) 등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현지 잡화점 등에는 지난 며칠 동안 양초를 구입하려는 손님이 몰려들어 제때 물건을 판매하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한다.

비슷한 풍문은 1년 전에도 인터넷상에 등장해 난리를 치게 하였다.

이번엔 "라이터불이 붙지 않게 된다"는 등 허무맹랑한 얘기까지 나돌고 있다.

당국은 말도 되지 않는 소문에 현혹되지 말라고 주민들에게 당부하고 있지만, 소동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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